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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Dec 07. 2020

한국 주식시장,
대체 어디까지 오를까?(1편)

1편. 코로나가 만든 주가 광풍!


☞ 최근 주식시장이 미친(?) 듯 오르는 2가지 이유



코로나가 만든 주가 광풍


지난 편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이 미친(?) 듯 오르는 2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여기에 한가지 이유를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코로나의 특수성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는 여행, 관광업종과 소상공인 그리고 프리랜서에 엄청난 타격을 준 감염병입니다. 즉 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다른 거대 업종에는 영향을 주긴 했지만 실제적으로 그렇게 큰 피해를 주진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코로나를 대표적인 서민저격형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는데요, 그만큼 피해 자체가 소시민들에게 집중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는 이 코로나를 잡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만들고, 더불어 엄청난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방법론적으로 다소 어긋났다 볼 수 있습니다. 즉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이 제일 급한데 이것에 대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보니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쓴 겁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코로나를 잡기 위해(아직도 못 잡긴 했지만) 너무 많은 돈을 풀었다 할까요? 그러다보니 이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게 된 겁니다. 이해되시죠?



주가, 대체 어디까지 오를까?


자, 오늘은 이 미친 듯 오르는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그리고 이러한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지난 금요일(12월 4일) 주가는 드디어 2,700대를 돌파하며 2,731.45(종가 기준)에 안착하였습니다. 역사적 고점을 계속해서 갱신하는 중이죠. 이러한 분위기라면 빠르면 12월 내, 늦어도 내년 1~2월에는 3,000을 찍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아 보입니다.


사실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아주 쓸모없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당연히 맞출 확률보다 틀릴 확률이 크니까요. 그래서 전문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증권사에서도 주가 예측을 할 때 2,400~2,800 하는 식으로 아주 넓게 잡는 겁니다. 그물을 넓게 던져야만 물고기들이 좀 잡힐 테니까요. 그렇죠? 그럼에도 한번 해보는 이유는 이러한 시나리오도 없으면 다음 플랜을 짤 수 없기 때문이죠.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쉽게 그리고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은 미국 주가를 보며 판단해 보는 겁니다. 현재 미국 주가 또한 엄청난 유동성을 바탕으로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세에 비하면 다소 못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번 데이터를 비교해 볼까요?


 * 미국 다우지수 : 25,734.97(7/1일 기준)  30,218.26(12/4일 기준)  증감 4,483.29  증감율 17.4%

 * 한국 코스피지수 : 2,106.70(7/1일 기준)  2,731.45(12/4일 기준)  증감 624.75  증감율 29.6%


동일 기간동안 한국 코스피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에 비해 약 12.2%p 더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도 핫하지만 실제로 한국이 더 뜨거웠음을 알 수 있죠. 자, 그렇다면 왜 한국 증시가 더 많이 오른 걸까요? 언론에서는 동학개미를 필두로 한 개미의 힘이 증시를 끌어 올렸고, 또 당분간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 말하고 있는데요, 이는 정확한 사실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개미들이 투자를 한다 할지라도 그 규모에 있어서 외국인과 기관을 뛰어 넘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최근의 뜨거운 상승은 개미+외국인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가세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겁니다. 다음 표를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울 겁니다.


(출처 : 네이버)


즉, 최근 3개월의 주식 상승세는 개미의 힘보다는 외국인의 힘이라 보는 것이 맞습니다. 엄청난 자금을 한국 주식시장에 쏟아붓고 있는 거죠. 거듭 설명드리지만, 이러한 외국인의 투자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또한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달러를 팔아 원화로 바꿔야만 하고,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이 공급된 달러가 환율을 빠르게 낮추고 있는 겁니다.


☞ 한국 주식시장, 대체 어디까지 오를까?(2편)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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