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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Mar 02. 2021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운영하며(2편)

경제일기를 통한 경알못 탈출 프로젝트!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운영하며(1편)



참가비와 예치금에 대한 고민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의 모집 공고문을 작성하며 제일 고민한 부분은 참가비였습니다. 얼마를 책정해야 할까? 참가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은 과연 얼마 정도일까? 100일이란 기간과 1번의 OT 그리고 3번의 온라인 강의까지 염두에 두어야 했습니다. 참가자는 약 10명 정도로 생각했고요. 처음에 든 생각은 20만 원이었습니다. 기간과 강의까지 포함했을 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적당하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가 걸렸습니다. 공부에는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경제공부처럼 재미없고 지루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부일수록 강제적인 툴은 꼭 있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 대안으로 예치금을 넣기로 했습니다. 다만 예치금은 너무 규모가 커지면 안 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는 수준의 1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5회 누락 시마다 1/4씩(2.5만 원)씩만 제해지도록 정함으로써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룰을 만들었습니다.


참가비와 예치금을 더하니 30만 원이 되었습니다.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돈습관>이란 프로그램이 정착되어 상당히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이 입증된 상태라면 크게 무리 없는 금액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첫 시작을 하는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금액을 조금 낮출 필요가 있었습니다. 예치금은 그대로 둔 채 참가비 5만 원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총 25만 원. 예치금 10만 원은 본인이 열심히 하면 100% 환급해 갈 수 있으니 참가비 15만 원만 부담하면 되는 거죠. 이것으로 고민을 끝냈습니다.



2년 만의 재도전!


2020년 12월 15일. 드디어 브런치와 블로그에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 모집 공고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네요. 하지만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법. 긴장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18년의 <에코 단기과정>처럼 처참한 실패로 끝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번에는 한 가지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 작년 10월에 출간한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책 반응이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10분 정도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주지 않을까 살짝 은근한 기대를 가졌습니다.


공고를 올린 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메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었네요. ‘돈습관 1기 신청합니다’. 허허, 이렇게 빠를 수가. 마치 모집 공고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도착한 메일에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녁 즈음에는 또 다른 분의 신청 메일까지. 공고 올린 당일에 두 분이나 신청하다니,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이후 매일은 아니지만 계속 추가적인 참가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신청자가 점점 늘어나자 조금씩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 분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혹시 실망감만 안겨 드리는 건 아닐까? 내가 익힌 공부법이라 해서 이분들 또한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린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26명!


최종적으로 돈습관 1기에 총 26분이 지원해 주셨습니다. 원래는 20명을 최대 인원으로 정해 놓았었는데, 보내주신 지원서를 읽다 보니 인원을 줄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 해보자.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되지. 그리고 모두가 함께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야.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8년의 경험까지 여기에 녹여 넣는다면 그 효과는 확실할 거야. 아무렴!


지원해주신 분들은 연령대는 물론이고 하고 있는 일 또한 매우 다양했습니다. 연령대는 제일 어린 친구가 20살(대학 1학년)이었고 제일 많으신 분은 50대 후반이었는데, 대체적으로는 30대와 40대가 제일 많았습니다. 남녀 비율은 여성분들이 60% 정도로 조금 더 많았고요. 직종으로 보게 되면 일반 직장인도 있지만, 전업 주부는 물론이고 의사, 약사, 사내 변호사도 계셨는데, 역시나 우리 사회가 경제공부에는 많이 취약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전문가분들까지 지원해주시다니 말이죠.


특이한 점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지방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셨네요. 아마도 서울에서 오프로 진행되었더라면 참가가 어려웠던 분들도 꽤 되셨을 겁니다. 아, 그리고 무려 일본에서 이 과정을 신청해 주신 분도 계신데, 온라인인 만큼 국가 경계를 초월해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온라인의 매력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지원하신 분들 중에는 대학생이 2명 포함되어 있었는데, 대학생은 특별 할인으로 참가비 5만 원을 추가로 깎아드렸습니다.^^ 아무래도 금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을 테니 할인해 드리는 게 맞겠죠?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운영하며(3편)


https://cafe.naver.com/moneystreamhabit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가 활동하는 돈습관 카페)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입니다~!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투자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겁부터 나시는 분들 혹은 실패하신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직접 대면과 온라인(화상) 방식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직접 대면이 꺼려지거나 거리상으로 먼 지방 거주자의 경우 온라인 방식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무, 투자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489

https://brunch.co.kr/@bang199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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