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칸양 Dec 15. 2023

저성장의 시대, 시장은 장기적으로 계속 우상향 할까?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질문 시리즈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9기 아난다 님의 질문입니다.



(질문) 세계적인 저성장의 시대,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유효한 걸까요?


(출처 : <마법의 돈 굴리기>(김성일 지음) 중에서)



(차칸양 답변) 


물가를 생각해 보죠.

우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물가는 당연스레 오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물가, 즉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크게 2가지예요.

하나는 수요와 공급이고, 다른 하나는 돈의 가치가 떨어질 때죠.


현재 물가가 계속 지속적으로 오르는 이유는 

1971년 닉슨대통령에 의해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부터

현격하게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즉 경기부양이라든가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마무시한 돈을 찍어냈기 때문이죠.

돈의 공급이 많아지니 당연히 돈의 가치(=금리)는 떨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물가뿐 아니라 물가의 일종인 자산(=주식, 부동산, 금, 원자재 등)의 가치 또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한 가지 질문을 해볼 수 있겠죠?

지금까진 그랬는데 앞으로도 그렇겠냐고요.


코로나를 보면 확실할 겁니다.

어떻게 위기를 타개했나요?

미국의 경우 제로금리와 무려 약 5,000조(4조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 돈을 풀어 위기를 벗어났죠.


그 결과가 뭐였나요?

그야말로 미친 물가폭등이었죠.

이를 금리인상으로 잡기 위해 너무 빠른 금리인상(0% → 5.50%)을 시행했던 거고요.


이제 금리인상은 멈추고, 다시 자산가격의 상승이 시작될 겁니다.

선행지수라 불리는 주식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승 모드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고,

이어 빠르면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부터 부동산 시장도 바닥을 찍고 다시 위로 올라설 겁니다.(그럼에도 다시 2020년과 2021년처럼 폭등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경제 사이클은 순환됩니다.

하지만 한번 오른 물가는 떨어지지 않죠.

결국 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어요.

자산가격 또한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을 보이지만,

결국 돈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아시겠쥬?^^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강의, 칼럼 기고 및 재무컨설팅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https://cafe.naver.com/moneystreamhabit) -- 경알못 탈출 100일 프로젝트




※ 공지사항입니다~!

1. 2024 경잘알 변신 프로젝트! 경제일기 100일 쓰기 프로그램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0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미 3년 간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경제일기의 힘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일상에 경제를 접목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경제에 대해 배우고자 한다면,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싶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100일의 시간이 당신에게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힘과 습관을 만들어 드립니다. 더불어 평범한 직장인에서 나름(!)의 경제전문가 & 작가로 성장한 차칸양이 옆에서 열심히 돕습니다.

https://brunch.co.kr/@bang1999/970


2. 스마트에듀빌더 12월 클래스로 진행되는 차칸양의 <2024년 경제전망> 온라인 특강에 초대합니다. 올해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그리고 2024년은 조금 나아질 수 있는지, 차칸양의 아주 쉬운 설명과 함께 내년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대표적 자산시장인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봅니다. 

https://brunch.co.kr/@bang1999/971




매거진의 이전글 2024년 경제, 어디로 흘러갈까(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