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폭포, 협재해수욕장, 용두암, 신비의도로, 카카오사옥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 2일 차!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중문 관광단지
중문 관광단지 안에는 식물원, 수족관, 민속마을 등이 있고, 계곡에는 천제연폭포와 아치형 철교 선임교가 있습니다. 그밖에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6개의 호텔과 5천 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다양한 레저스포츠시설 및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종합관광단지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폭포
천제연 폭포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2,500원이고 폭포는 1단, 2단, 3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 폭포는 연못 형태로 비가 많이 내려 상류에서 하천수가 흘러 내려올 경유를 제외하고 평상시에는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과 함께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폭포
1단 폭포에서 2단 폭포로 이동하는 거리가 꽤 됩니다. 계단과 오르막길이 많고 곳곳에 물에 젖은 바닥이 많은데요. 조금 위험하기도 힘들 수도 있지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면서 천제연폭포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속까지 아주 후련해지는 기분입니다. 1단에서 2단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300m, 2단에서 3단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500m 정도입니다. 꽤 길긴 하죠?ㅎㅎ
#산책하기 좋은 곳
이번 목적지는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기가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제대로 된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았고, 대학생들 몇몇이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해안도로는 스쿠터로
제주의 해안도로를 스쿠터로 신나게 달리다 보면 정말 멋있는 장관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 곳들이 나올 때마다 스쿠터를 세워 감상하기도 하고 많은 사진들도 찍었는데요. 역시 차보다는 스쿠터의 매력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말이죠 :)
#숨은 명소
마라도 선착장에서 협재해수욕장 가는 길에 들른 이름 모를 그곳입니다. 스쿠터를 급하게 세워놓고 바라보는데 어디 한 곳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차로 이동했다면 멋있는 곳이 나와도 차댈 곳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을 텐데 스쿠터는 언제 어디에서나 공간만 조금 있으면 세워 마음 놓고 즐길 수가 있습니다.
#협재해수욕장
제주도의 바다는 모두 이렇게 아름다운가요? 새하얀 모래에 물 또한 너무 맑아서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부는 날씨였지만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오히려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다짐하지만 다음에는 꼭 준비해서 서핑을 즐기는 걸로...
#올레 고기국수
제주 공항에서 처음 출발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제주공항으로 오는 일정이 거의 마무리되어 갑니다. 공항 근처 올레 국수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하여 저희도 한 번 맛보기 위해 들렀습니다. 줄이 꽤 기네요. 이름을 적고 저희가 호명될 때까지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고기국수인데 평소 맛보는 국수와는 맛이 조금 다릅니다. 구수한 국물에 면과 고기를 함께 먹는 그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예상하지 못했던 맛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천추천!
#용머리 모양의 바위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 한 바퀴를 도는 마지막 목적지 용두암입니다. 용머리의 형상을 갖고 있는 이 바위의 높이는 약 10m 정도입니다.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어째 용머리를 닮은 것 같나요? 저는 용머리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을뿐더러 용두암인지도 몰랐습니다. 용두암 한편에서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작은 시장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싱싱한 안주에 소주 한 잔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로의 정체가 무엇이냐?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도는 일정은 용두암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내륙 쪽을 향해 신나게 달렸고,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신비의 도로입니다. 도깨비도로라는 명칭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각종 매스컴에 많이 소개되어 이제는 식상할 수도 있겠네요. 유명한 관광지답게 외국 관광객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공을 가지고 실험해 봤는데 내리막길에서 공이 올라가네요. 직접 본 건 처음인데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도로라 상당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너도나도 직접 보겠다고 차도에 모여있는데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카카오~톡~
카카오 사옥이 제주도에 있는 것은 다들 알고 계셨나요? 자연 속 넓은 들판 한가운데 사옥이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있는 돌하르방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친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분주합니다. 카카오가 워낙 유명한 회사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 카카오 사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게 느껴지네요.
#옛날 통닭
카카오 사옥을 끝으로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하였고, 숙소로 복귀하면서 저녁은 치맥으로 결정! 표선면에 유명한 옛날 전통 치킨집을 폭풍 검색하여 찾게 된 제주닭집입니다. 옛날 방식답게 조금 다른 튀김옷과 호일과 비닐봉지로 포장! 바쁘니 미리 전화로 주문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삭바삭한 치킨에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날의 피곤함을 날려 버렸습니다.
2일 차는 일정은 전날과는 달리 별다른 시행착오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천제연폭포를 시작으로 중간중간 이름 모를 아름다운 곳들을 거쳐 용두암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 외곽을 도는 여행은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하루를 워낙 빼곡한 스케줄로 진행을 하다 보니 몸은 상당히 지치고 피곤하였지만, 스쿠터의 장점을 살려 제주 곳곳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일 차 일정 개인적인 평가
용두암
천제연폭포
신비의도로
올레국수
제주닭집
협재해수욕장
카카오사옥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