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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콕형제 Jun 10. 2016

색, 다른 공간
색, 다른 전시

대림미술관 COLOR YOUR LIFE

방콕형제 서른여덟 번째 일상여행
대림미술관 
<COLOR YOUR LIFE>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여러분은 무슨 색을 좋아하세요? 세상에는 몇 가지 색이 있을까요? 색마다 이름과 번호가 있는 거 아세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을 주제로 하는 전시가 있어요. 바로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COLOR YOUR LIFE>인데요. 궁금하시죠? 제가 짧게나마 보여드릴게요.




# COLOR YOUR LIFE

<COLOR YOUR LIFE>는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인데요. 올해 2월 25일에 열렸고 8월 21일까지 전시를 한다고 해요. 저번에 뮤지엄 디에서 봤던 <아홉 개의 빛>와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았어요. 예전부터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왔네요;;;

전시가 열린 지 좀 돼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젊은 학생들이 특히 많았던 것 같았어요.

그럼 표를 끊어 볼까요?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를 보러 가실 땐 꼭 멤버십 가입을 하고 가세요. 멤버십이면 20% 할인이래요! 전시 설명 좋아하시는 분은 꼭 대림미술관 어플도 미리 다운 받이시고요. 


http://www.daelimmuseum.org/onViewTab1.do




# 색, 다른 상품

티켓 구매하는 곳 바로 옆을 보시면 엽서, 노트, 볼펜, 컵 등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어요. <COLOR YOUR LIFE>라는 전시명처럼 상품에도 다양한 컬러가 입혀져 있더라고요. 쭉 둘러보던 중 네이비와 인디고 핑크 색이 들어간 노트를 발견! 충동구매! 원래는 전시장 갈 때마다 엽서를 한 장씩 사는데 이 전시에서는 노트로 대신하려고요. 역시 대림미술관의 상품은 너무나 이쁘네요~




# 일상의 발견

색을 주제로 여섯 명의 아티스트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을 사진으로 찍어 만든 작품이에요. 일상에서 발견하는 색이라... 마치 대학교 과제 같네요.^^ 갑자기 옛 추억이... 색을 주제로 하는 전시답게 각 작가마다 색이 다르네요. ㅎㅎㅎ




# 색에 번호를 새기다!

사람마다 이름이 있듯, 색에도 번호가 있어요. 보통 디자인할 때 많이 사용해서 일반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색에 번호를 새긴다니... 누구 아이디어인지 정말 대단하네요. 다양한 컬러칩의 색이 들어간 물건과 사진을 함께 찍으니 인상적이네요. 저렇게 나열하니 색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죠? 혹시 팬톤에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매거진 B 팬톤 편을 구매하셔서 보세요. 


http://magazine-b.com/pantone/




# 다양한 색, 다양한 사람

사람의 색깔에는 크게 백인, 흑인, 황인으로 나뉜다고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흑인에도 여러 색이 있고 백인에도 황인에도 다양한 색이 존재하더라고요. 마치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사람을 먼저 사진으로 찍고 사람 색에 맞추어 배경색을 지정했다고 해요. 아이디어가 재밌는 작품이었어요. 




# 색과 유리의 만남

다음 공간으로 갈 수 있는 통로에는 유리에 색을 넣어 제작된 작품이 있어요. 작품을 거울에 비추게 하여 마치 거대한 공간이 있는 듯 보였어요. 신기하게 판타지 영화 같은 느낌도 났답니다. 




# 패브릭의 색

다양한 패브릭에 색을 입혀 제작한 작품입니다. 위 사진은 가죽이고 및에는 부직포 같은 재질인데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하지만 작가님의 의도는 알 수 없었습니다.ㅠㅠ  




# 색을 만들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들이 만든 작품들입니다. 단순하게 한 가지 색만 나타낼 수도 있지만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여 독특한 느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해요. 저 도자기 같은 작품은 어떻게 제작이 되었는지 직접 해보고 싶네요. 




# 완벽한 조화

위층을 올라가면 "어라?! 여기 이케아인가?"라고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의자가 진열되어있어요. 아래부터 위 천장 쪽 까지 진열되어있어 규모도 상당하더라고요. 설명을 조금 보니 가구 브랜드의 가구를 전시한 것 같더라고요. 가구의 디자인 형태와 재질, 컬러 이 세 가지가 완벽하게 조화가 이뤄져야 멋진 가구가 탄생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제 머릿속엔"근데 갑자기 웬 가구지?"라는 생각만...(뭔가 뜬금없었어요ㅎㅎㅎ) 




# 역시 대림미술관!

개인적으로 대림미술관을 좋아해요. 항상 전시의 기획과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디자인 센스도 있는 것 같고요. 이번 전시도 역시 굿! 이였어요. 전시를 보고 나온 뒤 주변의 모든 색이 조금은 달리 보이더라고요.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색을 많이 알고 다양하게 써야 하는 직업이기에 더욱 관람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시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 빨리 다녀오세요.







함께 나누고픈 여행 이야기, 꼭 추천할 일상 체험이 있으시고 저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으신 분은 “식구” sik-gu@naver.com으로  간단한 소개와 사진 또는 영상을 보내주세요. 식구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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