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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콕형제 Jun 15. 2016

지하철을 타고 중국으로!

인천 차이나타운

방콕형제 마흔 번째 일상여행

인천 차이나타운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이번 여행은 인천 차이나타운이에요. 이곳은 130여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존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을 제가 안 가볼 수가 없겠죠?




#웰컴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입니다. 이곳 외에 2개의 입구가 더 존재하는데 저의 선택지는 바로 이 입구입니다. 박물관, 전시관, 문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는 차이나타운을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짜장면박물관

중국 하면 역시나 짜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만 그런가요? 이곳에는 짜장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짜장면박물관이 있는데요. 제물포항이 개항되면서 산둥성에 있던 중국인들이 넘어오면서 이들이 즐겨먹던 음식이 한국으로 넘어왔는데 그중 하나가 작장면이라고 합니다. 작장면은 삶은 국수에 된장과 야채를 얹어 비벼먹는 것인데 이것이 우리나라 짜장면의 역사라고 합니다. 박물관에 입장하자마자 좌측에 티켓 발매기가 있고 성인 기준 1,000원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경극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의 경극이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보는 건 아니고 가면과 그림 등이 소개되어 있죠.  

베이징에서 발전하였다 하여 경극이라고 하며, 서피/이황 2가지의 곡조를 기초로 하므로 피황희라고도 한다. 14세기부터 널리 성행했던 중국 전통 가극인 곤곡의 요소가 가미되어 만들어졌다.




#청일 조계지 쉼터

"청˙일 조계지 쉼터"가 차이나타운 위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옛 개항기 때 외국인이 집단 거주하였던 곳입니다. 중앙부의 계단은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51호로 지정되기도 한 명소입니다.




#중국스러운 물건

뭔가 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기도 하는 물건도 섞여 있는데 중국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갈빵은 지나갈 때마다 자주 볼 수 있는데 원조라고 하지만 평소 먹어왔던 그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특별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육즙 만두

성젠바오가 뭐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음식 이름인데 자세히 보니 만두인 것 같습니다. 성젠바오는 상하이에서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국 만두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차이나타운의 으뜸 먹거리라고 꼽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육즙과 그 만두 속의 꽉 찬 고기가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먹어보질 못했어요. 다음엔 꼭 먹어볼 수 있도록...




#가화만사성 촬영지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보시는 분 계세요? 있으시면 손 좀 들어주세요ㅋㅋ 차이나타운 맛집인 "연경"이 가화만사성 촬영지입니다. 신기하네요. 드라마의 배경지라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올 것 같은데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여기서 먹어볼까 하다가 왠지 너무 유명해진 곳은 피하고 싶은 생각에... 과감히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중국집은 모두 유명할 텐데 그냥 먹어볼 걸 그랬나요?




#골동품 가게

지나가는 길에 많은 가게들이 몰려있는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 골동품 가게가 있는데요. 액세서리부터 자동차 모형, 장신구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주인아저씨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시고 알아서 고르라는 표정이십니다. ㅎㅎ




#에그타르트&펑리수

에그타르트는 그렇다고 치고 펑리수는 뭐지? 이름은 들어봤는데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잼과 버터, 밀가루, 달걀, 설탕 등을 넣어 구운 과자로 대만의 대표 과자라고 하네요. 에고 창피합니다ㅋㅋ




#짜장면은 어디에서?

어느 중국집을 들어가 볼까요? 여기도 맛있어 보이고 저기도 맛있어 보이고. 다들 방송 등 여러 매체에 나왔던 것을 대문짝만 하게 홍보하고 있어서 이게 진짜인지도 조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강호대결 중화반점>에 출연했던 유방녕 셰프의 "신(Xin)"입니다. 입구부터 많은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들이 많이 보입니다. 낮이라 그런지 가게는 한산하네요.




#짜장면에 다진 고기

짜장면 한 뚝배기 하시겠습니까? 가장 기본 메뉴인 짜장면. 그중에서도 신짜장면을 선택! 일 년에 중국집을 한두 번 갈까 말까 한 저에게는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짜장면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고기가 많아서 그런지 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짜장면의 맛도 일반적인 맛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중국에 가본 적 없는 제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고, 길거리의 다양한 먹거리들에 비해 맛은 평범합니다. 생각보다 넓지 않고 복잡한 길도 없어서 헤매지 않고 여유 있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길치도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 걸 보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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