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일) 우리집에 아기 풍산개가 왔다
AM 6:00
기상. 사월이가 깽깽 거리고 하울링해서 깼음. 왜 갑자기 하울링을 하는거지..
남편이 거실에 있다가 화장실 가는거 보더니 아는척 안해준다고 그런건가.
무는 힘이 많이 쎄졌다.
AM 6:30
밤새 사료를 안먹었는지 밥그릇이 사료 있던걸 먹음.
오늘치 사료 계량, 9스푼
먹더니 떡실신...
자다가 깼는데 계속 재우고 싶어서 나도 자는 척을 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로 찍고 있는거 귀신 같이 아네.....
카메라를 알아보는건지 뒤에 붙은 고양이 스티커 때문인지 모르겠다.
AM 7:53
사료 2 스푼.
따개 이모가 선물해준 예쁜 세라믹 그릇을 물그릇으로 쓰기로 했다.
스텐 그릇은 가벼운데다 바닥에 뒀더니 발을 자꾸 집어 넣게 되어 그릇이 움직여 물이 쏟아져서 도자기 그릇이 더 좋은 것 같다. 밥그릇도 도자기 그릇으로 바꿔줘야할 듯.
터그 놀이 장난감을 줄이 좀 긴걸로 사야겠다.
당근이 물기 좋은지 저것만 가지고 노는데, 짧다보니 자꾸 손으로 올라온다.
한참 놀았으니 잠을 자야지..
더운지 멀쩡한 집 놔두고 또 바닥에서 잔다.
AM 11:40
사료 2 스푼
밥 먹으라고 불렀더니 냉큼-
PM 1:30 - 3:30
오늘 시동생 커플이 놀러오기로 해서 장볼 겸 외출. 사월이 자는 거 보고 살금살금 나옴.
어제 늦게 잠들고 새벽부터 깨서 비몽사몽하는게 안쓰러웠는지 남편이 나가자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더라도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갖는게 참 중요하구나 생각함 ㅋㅋㅋ
PM 4:00
사료 1.5 스푼
PM 4:25
응가, 배변 패드 1과 바닥 가장 자리에 쌈.
PM 5:50 -
시동생 커플 방문.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에 작고 어린 생명체가 있으니 확실히 시선이 그쪽으로 가더라. 새로운 사람이 왔는데 낯을 안가림. 어릴 때 사람을 많이 마주쳐야 사회성이 길러진다고 하니 지금 얘가 어떤 단계인지를 잘 일러주고 주의해야 하는 행동을 공유하면 덜할 것 같다.
+ 여러가지 교육이 필요한 아기 때 손님이 오면 주의할 게 있을 것 같다. 간식 주는거라던지 물 때에 주의해야 할 것 미리 알려주면 좋을 듯. 아무래도 아이를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모든 행동이 다 귀여울거라서..
PM 8:23
사료 2 스푼
맛있게 먹고 응가. 식탁 밑.
엄마가 처음에 보고 "얜 곧은 창잔가" 라고 하셨었는데 ㅋㅋㅋ
"신생아들이 다 그렇지 뭐" 했었다.
아직은 곧은 창자 맞나봐.....
PM 8:53
아빠가 장난을 침.고래를 당기면 위에 오리가 떨어지게 장치해 둠.
아빠들이 애를 보면 이렇다고 하더니만..
결국 두 번 당하고 그 뒤로 안당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