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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ech보다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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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미진 Mijin Baek Dec 02. 2015

2회. 휴대용 빔프로젝터 Beam

기술만을 강조하다 보면 기술의 함정에 빠지기 쉽죠.

이미 나온 기술이더라도 UX 관점에서 어떻게 조합하느냐에따라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나아가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Needs에 따라 BANGLAB.(www.banglab.com)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UX 관점에서 토론해 보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UX로 마술을 부리는 그 두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Beam’이라는 제품으로 올해 2월 18일에 kickstarter.com*에 등록된 제품입니다. $200,000 (약 2억 원) 투자받는 것을 목표로 시작하여 3월 22일 현재 1,884명으로부터 $725,160 (약 7.3억 원)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아직 펀딩이 진행 중인 상황이며 목표액 대비 360% 이상 달성한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3월 24일에 종료예정)

(*킥 스타터 [Kick Starter] :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플랫폼으로, 개인 혹은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하여 목표 모금액, 개발 완료 시점 등을 올리면, 일반인들이 후원자로 나서는 시스템이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시면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먼저 보세요!)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beamlabsinc/beam-the-smart-projector-that-fits-in-any-light-so/posts 


제품명 : Beam

가격대 : $399 

크기 : 전구가 들어가는 소켓(E26/27)이면 어디든 들어가는 크기

디자인에 대한 느낌 : 전구 모양의 디자인으로, 전구가 들어가는 소켓이면 어디든 장착할 수 있으며 파워케이블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스탠드 형태나 갓이 없는 노출 전구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럼 Beam이 35일이라는 시간 동안 1,884명으로부터 약 7.3억 원을 지원받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


UX 관점 #1 : 설치가 쉬워야 한다. 

시나리오 (솔루션) : Beam은 전원 연결 부분이 전구 소켓 형태이다. 따라서 기존에 전구 소켓을 연결하는 전원 케이블이나  스탠드의 전구 소켓에도 바로 끼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술 : Light socket E26/E27 


UX 관점 #2 : 집안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나리오 (솔루션) : 전원과의 연결이 자유로워 장소의 제약이 없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으로 영상을 어느 방향이든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정에서 아래로 화면을 쏘도록 하여 식탁을 장식할 수 있고, 벽에 붙여 맞은편 벽을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주는 아트월로 꾸밀 수 있다. 추가로 Beam에서 제공하는 widget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 날씨, 뉴스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대시보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 기술 : Light socket E26/E27, Wi-Fi B/G/N, LED Pico projector(854x480), 8GB storage  


UX 관점 #3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도를 높인다.

시나리오 (솔루션) : 늦은 밤 침대에 누워 Netflix에 접속하여 스트리밍으로 침실 천장에서 TV나 영화를 볼 수 있고, 친구와 함께 있을 때 Bluetooth controller를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주방에서 음식을 할 땐 싱크대 위에 Youtube에서 찾은 조리법을 띄워놓고 보면서 요리를 할 수 있다. Beam의 스피커를 통해 새로 나온 음악을 듣고, 식탁에 영상을 띄워 가족 모두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용 기술 : AirPlay(iOS), Miracast(android), Wi-Fi B/G/N, Bluetooth 4.0, 2 Speakers, LED Pico projector(854x480) 


UX 관점 #4 :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치로 Beam을 제어해야 한다.

시나리오 (솔루션) : 처음 kickstarter에 Beam이 올라왔을 때는 안드로이드와 iOS 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만을 제공했다. 이후 펀딩을 받으면서 실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데스크탑, 랩탑, windows phone에서도 Beam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였다.

사용 기술 : Web Interface를 제공하여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브라우저를 이용해 Beam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함. 


Value+ 

기구 내에 LED 전구를 사용하여 빔프로젝터로써 뿐만 아니라 실내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FUN!!

사용자의 행동에 대해서 동작을 정의할 수 있다. 집에 들어오는 경우 자동으로 켜지게 하거나 아침 7시가 되면 알람 기능처럼 뉴스나 음악을 켜도록 할 수 있다. Beam app에서 사용자들이 본인이 정의한 “IF & THEN”을 코멘트로 남겨 마치 서로의 “IF & THEN”을 공유할 수 있고, 그 중 베스트 아이디어를 뽑아 Beam에 기능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원본 : http://www.banglab.com/articles/techux-02





1회 보기 : https://brunch.co.kr/@bangla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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