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역사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10차) 후기
>> 편집부 정리
대장정이었다. 2018년 4월부터 시작된 <역사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가 2019년 11월 10회 마지막 행사를 끝으로 마감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역사교육연구소와 전국역사교사모임의 대안교육과정 프로젝트였던 이 행사들은 역사교사가 역사과 교육과정에 대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 층위로 논의를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행사는 2019 역사교사의 날 “역사교사, 경계를 넘다” 행사와 더불어 진행되었으며,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에 울산광역시교육청 2층 다산홀에서 열린 첫째 날 일정과 함게 진행되었다.
행사는 방지원 교수님, 윤종배 선생님 두 분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방지원(경북대 역사교육과) 교수님은 <교사가 ‘구성’하는 역사교육과정, 그 오랜 고민에서 찾는 쟁점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셨다. 총 10회차의 교육과정 디자인 행사에서 다룬 모든 주제를 발제문을 통해 정리해주셨다. 현 시대 역사교육의 모든 쟁점을 다루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윤종배(서울 중평중) 선생님은 <역사과 교육과정, 재구성에서 구성으로!>라는 제목의 발제를 담당해주셨다. 교사 교육과정이라는 측면에서 역사교사가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상상하는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 논의에 대한 큰 영감을 전해주셨다. 해당 발제에 대한 토론은 역사교육연구소 연구위원장인 손석영(경기 하안중) 선생님이 맡아주셔서 행사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전역모 집행부로 ‘역사교사의 날’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진행한 김지영 선생님은 약간의 걱정을 하고 있으셨다고 했다. “역사과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 행사의 호흡 상 참가한 교사들이 좀 지루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역사교사의 날’를 마치고 참가자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참가 교사들의 세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가장 알찼다는 선호 반응을 보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많은 역사교사들이 교육과정의 눈높이로 역사교육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관심이 높음이 드러나는 장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윤종배 선생님이 발제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젠 역사교사가 주어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교육과정의 주인으로서 ‘구성’해 낼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준 시간이었을 것 같다. 비록 행사가 저녁을 먹고 난 후 지칠 수 있는 시간임에도, 역사교사들은 질 높은 발제를 듣고 나눈 서로 간의 질 높은 이야기를 귀하게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발제와 토론을 마치고 참가 교사들은 모둠 별로 주제를 정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이 얼마나 열뗬는지 시간의 한계로 토론 내용을 공유하지 못해 모두가 아쉬워할 정도였다. 토의 주제는 아래와 같았다.
1. 초-중-고등학교 계열성
2. 세계사 수업 어떻게 할까.
3. 역사 선택과목 상상하기
본 후기는 교사들이 열띠게 토론하였으나 나누지 못했던 내용들을 주제 별로 정리한 것을 나누면서 마치고자 한다. 10회, 2년 간의 ‘역사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행사의 논의들이 앞으로의 역사교육을 진일보 위한 역사교사의 자발적인 고민과 성찰의 결과물임을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