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한? 함께하는?

AI와 삶을 바라보는 관(觀)

by 시 쓰는 소년

단어 한 끗 차이에 의미는 많이 달라진다. 비슷한 뜻을 담고 있을 법한 단어라도 어간과 어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도 차이는 있다.

최근 AI에 대한 분야를 두루 보고 있다. AI는 우리가 '활용'해야 할 도구로서의 대상보다는 '함께'해야 할 동반자로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고의 전환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영어가 필요 없는 조직에서는 영어 공부를 할 이유를 찾기 힘든 것처럼, AI를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활용하지 않는 이상에는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픈 AI가 등장한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관심을 갖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현재에도 잘 적응되지 않은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사람의 인생은 근본적으로 시간적 한계가 있으며, 시간을 절약해서 다른 유용한 가치가 있는 곳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도 '효율적 업무'를 강조하고 있고, 절약된 시간과 노력으로 다른 것을 할 수가 있게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러기 때문에 AI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업무나 일상생활에 있어 효율성은 증대된다고 본다. 단, AI를 '활용'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늘 '함께'하며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는 AI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계속 고민하고 실험해야 한다.

오픈 AI의 등장으로 우리는 상상에만 그쳤던 것을 현실로 끌어올 수가 있다. 쉽게 말하면, 문과적 상상력에 이과적 사고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상상에만 그쳤던 것을 논리적, 분석적, 학술적으로 접근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 된 적용과 무한한 신뢰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지만 AI의 도움을 받고 함께 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리고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모색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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