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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유재산

어떤 것들

한때 사랑했던 어떤 것들

by 시 쓰는 소년

《어떤 것들》이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아 쓴 이 시를 곱씹어 보면서 마음의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살면서 매미처럼 뜨겁게 울어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연탄처럼 은은한 온기를 품어본 적이 있나요.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나가거나 스러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정말 사라지고 죽었다는 것은 그것을 알고 기억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라졌을 때. 정말로 그때가 사라진 것이고, 죽은 것입니다.


내가 살아 있고 기억하는 한, 한때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사라지거나 죽지 않습니다.


긴즈버그의 시 구절처럼 그것은 원을 그리며 나에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나 자신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살아있고 그것을 기억하는 한 그것은 영원히 나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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