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사랑하면 잔을 주고받음에 즐겁고, 술에 집착하면 잔도 동무도 필요 없다.
삶을 사랑하면 고난을 관찰하고, 삶에 집착하면 고난을 증오한다.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이 여러 곳에 쓰이지만, 자신에게 집착하면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애물단지가 된다.
각설하고, 창조하는 자는 사랑과 집착의 주체가 되기보다 그 주체를 관찰하는 사람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