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스우드 숙소의 현관

by 방석영 씨어터
채스우드 숙소의 현관 Foyer of lodgings in Chatswood (2023. ink on korean paper. 70x70)

15년 전 먼 나라에서 내가 머물렀던 곳의 우둑컨하던 전신거울, 아무렇게나 있는 신발들, 그 모든 것들이 지금에서야 나를 위해 존재했었다고, 희망이었노라고.

희망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버릴 때, 희망은 없다.

희망은 회귀본능. 절망의 끝자락에서도 나를 자신에게로 돌려놓는.

희망은 런웨이 위의 탑 모델. 늘 예상치 못할 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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