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애티로스 Nov 02. 2023

농도가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글루틴 1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글루틴 작가님들 중에는 글루틴 1기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이번 12기까지 글을 써 오는 작가님들이 계십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십니다. 대단한 것도 대단한 것이지만, 글루틴이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다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분들껜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분들껜 분명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글루틴 7기(6월)부터 시작해서 11기(10월)까지 100% 인증을 했습니다. 중간에 9월에는 바쁜 일정이 있어서 쉬어가는 달도 있었고요. 그러고 보니, 도 4 기수 동안 20편의 글을 썼으니, 80편의 글을 쌓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브런치 작가가 아니어서, 블로그에 담긴 글도 있지만, 그 사이에 브런치 작가가 되어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내기 시작했는데, 그 정도의 글이 쌓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평소에 생활신조 중에 하나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데, 그래도 넉 달 동안 뭔가가 일어나긴 일어났나 봅니다.


넉 달 동안 글을 쓰다 보니, 내면이 좀 더 단단해진 것을 느낍니다. 자주 저의 마음이나 감정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내면이 건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내면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삶의 농도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글을 쓰기 전에는 이런 삶에 대한 농도에 대한 생각이나 고민은 전혀 해 보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인생의 지향점이 '성장하는 삶'이었는데, 성장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하면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이라는 말에는 살짝 '양'적인 개념이 좀 더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장에는 양적인 성장과 내적인 성장을 의미하겠지만 말이죠.


근데, 그런 양적인 개념의 성장과 더불어, 내적인 성장인 '농도'에 대해서 고민이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농도'가 있는 삶을 살겠노라고 목표를 정하고 살겠습니다.


농도가 있는 삶이라고 하니깐, 뭐 다른 삶인가? 하고 생각되시나요. 아닙니다.


농도가 진하다는 얘기는, 그만큼 분명하다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나 다움"인 것 같습니다.


나 다운 모습들을 찾아가는데, 그 '나 다움'이 자기한테도 불편하지 않는 모습이면 좋겠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편함을 주지 않는 그런 모습이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계속 독서와 글을 쓰면서, '나 다움'을 계속 탐구하고 싶고, 그 탐구 속에서 찾은 나의 모습이 '좀 더 나은 모습'으로의 방향성이 있으면 더 좋겠고, 그런 과정 속에서 나도 편해지고 주변 사람들도 마음이 편해지게 하고 싶습니다.




#글루틴 #개인브랜딩


  

작가의 이전글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