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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내가 선택하는 순간의 집합체.

by 반하다

한 순간, 찰나의 기억은 너가 가진 조각과 내가 가진 조각을 모아야 현실에 가까울지도 모르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니가 바라보는 것, 마음에 담은 것, 맡은 향은 나와 다를지도 모르지.


그래서, 공감이라는 것이 감동이라는 것을 우린 가끔 너무 늦게 알고는 하지.


그러니 기억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마.

니가 기억하는 것과 내가 기억하는 것이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야.


그저 그 순간, 우리가 선택한 것이 달랐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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