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많이 먹지 못하는 아쉬움.

위가 힘든 것보다 남겨진 음식에 대한 미련이 더 힘든 나.

by 반하다

예전에는 거뜬히 먹었는데,

오늘은 맛있는데 더 먹질 못하겠어.

많이 먹지 못해 아쉽고, 남겨진 음식에 자꾸 미련이 흘러.

위가 가득 차고, 배가 빵빵해서 불편한데도 말이야.


가끔, 우리는 익숙해진 것들 속에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아.

더 중요한 위의 이야기 대신에 남은 음식에 대한 미련을 선택하는 나처럼 말이야.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