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쓰레기통에...

by BABO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 아주 어릴 때부터 배웠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안 가르치는 건지, 배워도 안 지키는 건지 쓰레기를 너무 함부로 버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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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가 옆에 있어서였을까? 그래서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으로 보였나? 정말 가게 앞에 이렇게 버려두고 간 쓰레기들을 보면 처음에는 버릴 데가 없어서 그랬나 싶었다가 점점 짜증이 나다가 이제는 화가 난다.


사진에는 음료 잔이지만 저것뿐 아니라 이런저런 쓰레기를 가게 앞에 두고 간다. 특히 가게 문을 닫고 간판 불도 꺼지고 깜깜한 거리가 되면 유독 심해진다. 여러 쓰레기 중 가장 싫은 것은 단연 담배꽁초다. 그나마 장사를 하고 있을 때는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거의 없어 괜찮지만(장사 중에 가게 앞에서 피면 자리를 옮겨달라고 이야기한다.), 역시나 밤이 되면 버려놓고 간다.


가게 앞에 여러 화분을 두었는데, 화분에다 담배꽁초를 버리고 간 적도 있다. 예쁜 식물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보자마자 바로 치웠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작은 쓰레기라도 거리에 함부로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버려야 하면 쓰레기통을 찾아서 버리거나 아니면 집에 가져가서 버리는 것이 기본이 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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