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주문해서 먹다 보면 남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라면이랑 김밥을 함께 시켰는데 김밥을 다 먹지 못했을 때 요청하면 기꺼이 김밥을 포장해 드린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밥 남은 것 포장해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고 간다. 그러면 진짜 너무 아깝긴 한데 어쩔 수 없이 버릴 수밖에 없다.
김밥이나 만두 같은 것은 요청하면 100% 포장해 드린다.
다만 포장을 요청해도 해드릴 수 없는 경우도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먹던 떡국 혹은 먹던 비빔밥 이런 것들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포장해 드리기가 애매하다. 괜히 포장해서 갖고 갔다가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포장해 드리기가 참 어렵다.
특히 어르신이거나 외국분들 중 무엇이든 간에 포장해 달라고 할 때가 있다. 포장해 갔을 경우 쉽게 상할 수 있는 것들도 무조건 포장을 해 달라고 한다. 이럴 경우 상할 수도 있어서 포장해 드리기가 어렵다라고 일단 설명을 한 뒤 그래도 포장을 원하시면 해드릴 수는 있으나 1 ~ 2시간 이내에 꼭 드셔야 한다고 안내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하고 혹시라도 먹어봤을 때 이상하면 절대 먹지 말라고 안내해 준다. 외국인의 경우 파파고의 지대한 도움을 받곤 한다.
평소 많이 못 드시는 손님들의 경우 미리 포장 용기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먹을 만큼 음식을 덜어놓고 미리 포장을 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먹다가 가져가는 것보다는 안전하다.
가능하면 음식을 맛있게 남김없이 드셔주시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얼마든지 포장도 해드릴 수 있다.
그러니 어려워말고 우리 가게에 많이 찾아와 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시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