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원 손님

by BABO

나는 안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 몸이 찌뿌둥하거나 아플 때 안마를 받으면 너무 좋다. 우연히 시각장애인 안마를 받아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가게 근처에 안마원이 있는지 열심히 찾아봤었다. 분명 가게 근처에는 없었는데, 어느 날 새로 생긴 안마원!! 너무나 반가웠다.


안마원의 존재를 알고 난 뒤 나는 안마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안마를 받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 엄마, 아빠도 소개해서 함께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안마사분이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봤다. 근처의 작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알려주었고, 가게 이름까지 알려주게 되었다.


그 후 다시 안마원을 찾았을 때 안마사분이 우리 가게에서 라볶이와 김밥을 시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나서 안마원에서는 종종 김밥을 포장해 간다. 안마원에서는 포중 주문 전화를 한다. "안마원인데요, 참치김밥 6줄이요."라고. 김밥의 종류와 개수를 때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토요일 오전에 전화가 온다.


이렇게 안마원과 우리 가게는 서로에게 단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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