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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Jun 02. 2017

결혼 적령기 30대를 위한 재테크 방법!

인생의 큰 전환점을 앞두고 있는 30대, 현명하게 돈 관리 해야죠~!

재테크는 평생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평생 숙제이기도 합니다. 첫 취업 후 첫 급여를 받는 순간 어떻게 저축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며, 은퇴 후에도 지금까지 모아놓은 목돈과 부동산, 그리고 퇴직금을 어떻게 활용해서 평생 걱정 없이 살 수 있을지를 심도있게 늘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돈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시기별로 재테크를 하는데에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가상인물 홍길동씨(남성)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재테크 요령을 기술해 보았습니다. 인생 경로에 대해서는 다음처럼 가장 일반적인 경우로 가정했습니다. 군 복무, 대학 졸업 후 20대 후반에 회사에 첫 취업한 후 30대 초반에 결혼하고 30대 초중반에 아이를 갖는 것으로 했습니다. 회사에서 50대 초중반까지 근무하다 퇴직해서 몇년간 작은 사업을 하다가 50대 후반에 은퇴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자녀는 30세 초반, 홍길동씨의 나이로는 6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물론 첫 취업을 20대 초반이나 30대 초반에 할 수도 있고, 결혼도 30대 후반 이후 할 수도 있고,여러 회사에 옮겨다니다가 50세도 안되는 나이에 은퇴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윗 단락에서 설정한 일반적인 가정에 맞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0대의 재테크



재무목표 
①결혼자금•전세자금•주택구입자금•자녀교육자금•노후자금 마련 
②대출 상환(주로 주택담보대출)



20대 때 모은 돈을 바탕으로 재무목표를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20대 때의 다양한 시도를 더 구체화하고 응용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30대의 가장 큰 특징은 결혼 후 맞벌이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찬스가 주어지는 시기이기도 한 반면 , 자녀 출산 후 외벌이가 돼 자산 증식이 더디어지는 나이대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1. 결혼 후 출산 전, 자산 증식 속도를 높이자


결혼 후 출산 전까지 저축량을 늘려 자산 증식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만약 전세•주택담보대출이 있다면 매년 목돈을 모아 부분 중도상환을 해 이자부담을 줄입시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더라도 부분 상환을 하는 것이 재테크 측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참고 : 대출 이자 줄이는 4가지 방법

맞벌이 때는 저축 여력이 보통 월 급여의 60% 이상으로 올라가던 것이, 출산 후 외벌이가 되면 보통은 50% 이하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또한 대출 원리금까지 낸다면 저축여력은 더욱 떨어집니다. 그러니 맞벌이일 때 쳐내야 할 대출은 빠르게 쳐내고, 저축량 또한 늘려둡시다.  



2. 변화하는 상황에 대비해 재무 긴축 훈련을 해 보자


가능하다면 맞벌이 때 매년 정기적으로 ‘재무 긴축 훈련’을 해봅시다. 특정한 달을 선정해 평소 지출액의 70~80% 정도만 쓰는 것이죠. 소비를 대폭 줄여보면 정말 필요한 지출이 무엇인지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첫해에는 연 1~2회만 하다가 매년 1회씩 늘려 연 3회까지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 명절이나 여름 휴가철, 모임이 많은 12월 등 돈 쓸 일이 많은 기간은 제외해야겠죠. 외벌이(또는 휴직 •실업) 전환 이후 소득 감소의 어려움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훈련입니다. 



3. 금융상품 납입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납입 중지 기능을 활용!


외벌이로 전환하게 되면 매월 납입하던 상품에 납입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각 상품들의 납입 중지 기능을 활용해봅시다.  

적립식펀드를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했다면 월 납입을 중지하거나, 납입 금액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보통은 60개월 이상 납입했다면 최대 36개월간 납입중지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다면 납입 유연성이 뛰어난 연금저축펀드로 '연금계좌 이전' 할 것을 고려해봅시다. 

이는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연금저축보험에 있는 환급금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납입이 자유로워서 수개월, 또는 1년 이상 납입을 중지해도 되고, 월 납입액을 줄여도 됩니다. 안정성에 초점에 맞춰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다면 연금저축펀드로 옮긴 후 국내외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로 펀드 구성을 가져가면 됩니다. 



4. 30대가 가입하기 좋은 금융상품


30대 때는 투자에 대해 서서히 눈이 떠지는 시기입니다. 재테크 초년생이던 20대에는 주로 안전한 저축 위주로 하다가, 30대부터는 쌈짓돈으로 국내주식, 해외주식, ETF, ELS, 사모펀드 등에 조금씩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재테크의 재미(손실이 크면 좌절)를 느끼는 때이기도 하죠. 

※ 자녀 교육자금 :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 
자녀 출산 후에는 자연스럽게 자녀 교육자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자녀 교육자금은 장기플랜이 필요하며, 언제든지 학원비를 꺼내 쓸 수 있게끔 유동성 있는 상품들에 매월 저축하기를 추천합니다. 추천 상품으로는 비과세 해외펀드(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국내배당주펀드, 어린이변액보험 등이 있습니다. 혹자는 어린이펀드를 추천하지만, 특별한 혜택도 없을뿐더러 수익률도 저조한 편이기에 그냥 일반 펀드 중에서 과거 운용실적이 좋고 향후에도 전망이 밝은 펀드를 추천합니다. 특히 자유적립식펀드는 납입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외벌이 전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추천 상품 모두 부분 환매, 중도 인출을 통해 유동자금(교육자금) 확보가 가능합니다. 

※ 어떤 보험에 가입할까? 
20대 때 연금저축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가입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인생 길게 보고 미리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금보험을 1개씩은 들어두면 좋습니다.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 갈 일 많은 아이들을 위해 출산 전 태아보험에 가입하고, 가족이 생기면 보장의 폭을 20대에 비해 조금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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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이재철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이자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의 전문 재테크 칼럼니스트, 재테크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철입니다. 고객의 재무상태 점검, 리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업그레이드시켜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의 목표,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안과 이보다 더 중요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면서 고객과의 재무여행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의 고객과 상담하고 20년 이상 재테크를 하면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정보를 담아, 현재의 재무상태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재테크 전략과 실행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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