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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Oct 18. 2017

'금리 1%시대' 예·적금 200% 활용하는 저축 전략

자산관리의 기본 예·적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안내해드립니다.

비록 금리 1% 시대라 하더라도, 저축은 자산관리의 기본이다. 예금자보호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원리금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일단 목돈이 있어야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 펀드, 부동산 등 균형 잡힌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자산이 축적된 후에도 자산배분 차원에서 저축상품은 상당히 중요하다. KB경영연구소의 「2017년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부자들은 자산의 48.9%를 현금과 예적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 다음이 주식(20.4%), 변액보험·저축성보험(13.2%), 펀드(8.4%), 채권·신탁(9.1%)의 순이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예적금 비교 사이트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은행, 저축은행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이자율이 높은 예적금을 찾아 발품 팔 필요성은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 재테크족의 목적이 조금이라도 이자율이 높은 예적금을 찾는 것이었다면, 오늘날의 사명은 그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이자율이 같은 예적금을 활용하더라도 수년 뒤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끔 전략적으로 활용

해야 한다. 그 비법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저축 포트폴리오 짜기


본격적으로 예적금을 찾기 앞서 먼저 저축상품 포트폴리오를 짜보자. 대게 투자를 할 때에만 분산투자 등의 전략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짠다고 생각하는데, 저축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그래야 새는 돈 없이 알뜰히 모으고,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 자유적금 가입하기


일단 ‘자유적금’을 마련하자. 자유적금이란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금액을 불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너스 등 비정기적인 기타수입을 저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냥 급여통장에 넣어두었다가 야금야금 빼서 쓰지 말고 자유적금에 저축하여 확실히 돈을 모으자. 

2. 만기에 따라 납입 금액을 배분하기


일반적으로 저축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그러다보니 1년 보다는 3년 짜리 상품에 끌리기 마련이다. 

예시 ) 케이뱅크 자유적금.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다


그러나 3년짜리에만 가입하면 자칫 중도 해지라도 하게 될 경우 낮은 이자를 받게 되고, 그렇다고 1년짜리에만 가입하면 높은 금리를 놓칠 수 있다. 기간별로 적절하게 쪼개면 자금의 유동성 및 높은 금리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3. 만기, 개월 단위로도 정할 수 있다


한편 만기는 1년, 2년 등 연 단위 뿐 아니라 13개월, 15개월 등 개월 단위로도 정할 수 있다. 전세자금 등 자금 사용처나 목적이 정해진 저축이라면 해당 자금이 필요할 때에 맞춰 만기가 도래하도록 정하자. 굳이 1년 등 연 단위 만기로 가입한 뒤 애매하게 남은 1~2개월 동안 이자도 조금 주는 보통예금에 넣지 말고, 필요한 만큼 만기를 정해 이자를 챙기자.

4. 저축은행 활용하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십분 활용해보자. 현재 우대금리를 모두 고려해도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금리가 일반 은행보다 다소 높다. 2012년 저축은행 사태로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제2금융권 이용에 불안해하지만, 여러 정책적 노력 덕분에 자본구조가 튼튼해진 저축은행도 많다. 또한 금융기관별 5,000만원 내에서 예금자보호가 되므로 한도 내에서 가입한다면 원금을 날릴 위험도 없다.

다만, 앞으로 몇 년 내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금리가 다소 낮더라도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 거래실적을 쌓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1, 2금융권 BEST 적금 알아보기


예금자보호제도


예적금에 가입하며 다음과 같은 스티커가 통장에 붙어있는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은행, 저축은행 등이 파산한다 하더라도 예금 등에 납입한 원리금 5,000만원까지는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다. 바로 ‘예금자보호’ 때문이다.

그렇지만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파산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는 말자. 예금자 보호 대상 원리금은 약정한 이자율을 전부 돌려받는 것이 아니다. 약정한 이자와 예금보험공사가 정한 이자 중 낮은 이자가 적용되므로 무조건 처음 가입 시보다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12년 저축은행 사태처럼 저축은행 다수가 파산하였을 경우, 예금자보호로 원리금을 돌려받는데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가입자 본인부터 내 예적금을 잘 지켜줄 금융회사를 찾기 위해 시간을 약간만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금융회사가 파산위험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 알아보기 위한 기준 하나는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이다. 낮을수록 파산위험이 높다는 뜻이며 저축은행의 경우 7%미만일 경우 정부에 의한 시정조치가 들어가게 된다. 

저축은행 활용 시 BIS비율을 꼭 참고하도록 하자. 저축은행의 평균 BIS비율은 13.9%였다.(2017.3) 개별 저축은행의 BIS비율은 개별 저축은행 지점 및 홈페이지, 예금보호공사 홈페이지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축 포트폴리오 관리하기


첫째, 내 예적금 현황 파악하기


예적금 계좌가 여럿일 수록 예적금 관리에 소홀해지기가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금의 월 적립 시점을 놓치거나 만기가 된 예적금이 장기간 방치되는 일은 꼭 피해야 한다. 

적금은 월 적립금을 저축하지 않아도 상품이 해지되지는 않지만, 금리를 그만큼 줄여 지급하거나 미룬 만큼 만기가 길어지므로 좋지 않다. 또 만기가 지난 자금은 최초 약정된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는다. 가뜩이나 저금리 시대라고 이자율 자체가 낮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더 낮은 이자를 받게 된다면 억울할 것이다.

이를 예방키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갖고 있는 예적금의 가입 금융회사, 이자율, 만기 등을 정리해두는 것이다. 자주 할 필요는 없고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거나 자금을 재예치할 때 한 번이면 충분하다.

요즘은 ‘어카운드인포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내가 가진 예적금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단, 09:00~22:00에만 이용 가능). 모바일 앱까지 나오고 있어 활용이 매우 편리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저축은행의 예적금 정보까지는 확인할 수 없어, 저축은행 계좌를 갖고 있다면 별도로 관련 정보를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 내 자산현황을 한 번에 확인하려면? 
▶ 뱅크샐러드 (안드로이드 ios)

둘째, 필요 시 만기 관리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


 만기 관리를 위한 은행서비스로는 대표적으로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 ‘예적금 만기시 휴일 전후 선택 서비스’가 있다.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는 만기일에 자동으로 예적금을 해지해 사전에 지정한 계좌로 넣어주는 서비스이다. 이사, 해외 이주 등 불가피한 일이 생겨 만기일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는 자동으로 정기예금을 해지 한 후 동일 상품에 재예치하는 서비스이며, ‘휴일 전후 선택 서비스’는 예적금 만기가 휴일에 끼어있을 때, 휴일 직전일에 상품을 해지할 경우 불이익 없이 이자를 전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2017년 추석 연휴처럼 연휴가 매우 긴 경우 유용한 서비스이다.

셋째, 급전이 필요할 경우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긴급출금) 활용


생활비, 의료비 등 급전이 필요한 때 예금을 전부 깨지 않고 일부 금액만 중도해지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급전으로 필요하지 않은 돈마저 낮은 중도해지 이자율을 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단, 일부 해지가 가능한 횟수는 상품별로 상이하며 최소 계좌에 남겨야 하는 금액 등 제한 조건도 있으니, 활용 전 은행에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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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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