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ETF투자도전기]펀드는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다양한 펀드의 유형과 종류를 예시를 통해 쉽게 알려드립니다.
이번 칼럼은 뱅크샐러드 [펀드·ETF 투자 도전기] 펀드는 믿고 맡기는 신탁상품에 이어서 연재됩니다.
자, 이번 편부터는 아래 예시를 보며 펀드에 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 예시는 설명을 위한 것으로 절대 펀드 추천이 아닙니다!
[출처 : 펀드슈퍼마켓]먼저 펀드의 유형 및 종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국내형/해외형
국내 주식형은 펀드 유형에 대한 설명으로, 예시의 펀드는 국내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입니다. 만약 국내가 아닌 해외의 주식에 투자한다면 해외 주식형이라 할 수 있겠죠.
이처럼 어느 지역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국내형 펀드와 해외형 펀드(미국 펀드, 베트남 펀드, 아시아 펀드, 유로 펀드 등)로 나눌 수 있습니다.
Tip : 해외형 펀드 가입시 유의사항
해외 펀드투자를 염두에 뒀다면 환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해외 펀드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원화를 달러 혹은 해당 국가의 화폐로 환전하는 작업이 추가되는데, 이때, 환율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 펀드를 매수하고,
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펀드를 매도하면,
펀드의 수익과는 상관없이 환율에서만 약 -16.7% 의 손실이 나게 됩니다.
((1,000-1,200)/1,200×100) = - 16.7%
물론 반대의 경우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만, 환율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율변수를 감안하지 못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펀드 매수시에 환율을 고정(헷지, Hedge)시켜 환율 변동 영향을 없애는 경우도 있지만, 헷지 비용이 추가되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주식형/채권형/혼합형
펀드는 고객의 환매요청 등에 응하기 위해 일정부분 이상은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100% 주식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펀드 자금을 어떤 상품에 주식과 채권 중 어디에 더 높은 비중을 두어 투자하냐에 따라서 주식형, 채권형 그리고 혼합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60%를 기준으로,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면 주식형 펀드로, 채권에 60% 이상을 투자하면 채권형 펀드로 구분 됩니다. 주식 비율이 60% 미만일 경우에는 혼합형으로 분류됩니다.
3. 거치식/적립식
고객의 입장에서 목돈을 한번에 넣느냐, 아니면 매월 적금 넣듯이 정기적/비정기적으로 불입하느냐에 따라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적립식 펀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거치식과 적립식 상품이 구분되어 판매되었지만, 최근 대부분의 펀드상품들은 거치식/적립식 구분없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불입할 수 있습니다.
4. 인덱스/배당주
인덱스(Index)란 경제 용어로 ‘지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지수란 코스피, 코스닥과 같은 상장된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이 지수의 변동성에 맞추어 움직이도록 설계해 놓은 펀드를 인덱스 펀드라고 합니다. 나중에 이야기 할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s) 또한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당주 펀드는 주식형 펀드의 한 유형으로, 매수하는 종목들 대부분을 배당성향이 높은, 즉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들 위주로 구성해 놓은 펀드라 할 수 있습니다. 주가차익 외에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액티브/절대수익형
액티브(Active) 펀드: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이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펴는 펀드'로, 다른 명칭으로는 성장형 혹은 가치주 펀드라고도 불리는 주식형 펀드의 일종입니다. 액티브 펀드매니저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실제 펀드의 성과 또한 그 능력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높은 펀드이기도 합니다.
절대수익형 펀드: ‘주식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펀드’를 말하는데, 절대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매매기법을 활용하는 펀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수익을 추고하는 것뿐으로, 단순히 이름 만을 보고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클래스에 따른 펀드 구분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에서는 하나의 펀드를 출시할 때 동일한 펀드를 여러 개로 구분하여 종류별로 출시합니다. 이런 방식을 클래스에 따른 구분이라 합니다.
투자설명서에 의하면 이 펀드의 클래스는 무려 10가지 되는데, 펀드의 명칭은 같지만 뒤에 붙는 영어 기호에 따라 클래스가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든 펀드 명칭은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주식)-S’인데, 이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클래스라 할 수 있습니다.
A와 C1의 경우는 가입자격상 제한이 없는데, 이는 증권사나 은행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펀드 슈퍼마켓을 통해 가입(S, S-P)하거나, 연금저축용(Cp, Cp-E, S-P) 혹은 퇴직연금용(Cp2, Cp2-E)등 가입창구와 목적 따라서도 클래스가 구분되고 있습니다.
Tip : 가입창구와 목적에 따른 클래스 구분 이유
쉽게 말해서 보수와 수수료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가입자격이나 장소 투자목적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화시켜 보다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한 펀드안에서도 클래스를 세분화 시켜 놓은 것입니다.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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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차칸양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 저자로 경제공부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