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영어 내신, 본문 암기로는 부족하다

by 반포빡쌤

'중학교 영어 내신'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본문 암기입니다. 오랫동안 내신 대비의 기본 전략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암기형이 아니라 이해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즈음 학교 시험을 보면, 이전보다 본문 외 지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문 내용이 자화상에 관한 것이라면, 실제 지문에서는 화가 '프리다 칼로'와 '김홍도'에 관한 지문이 시험에 함께 나옵니다. 심지어 본문과는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골든' 가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국어 시험에서는 교과서 문학 작품과 관련된 '한국 가요 가사'가 지문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결국 학교는 처음 보는 영어 지문과 국어 글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즉 평상시 실력 평가입니다. 처음 보는 것이라도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그냥 본문만 단순하게 외운 학생들에게는 낯설고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은 간혹 본문 외우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외워서 바로 풀 수 있는 문제가 5~10%라도 있다면 현실적으로는 일단 '안전하게' 외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중학교가 이렇다면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어떨까요? 고등 영어 내신 시험 분량을 생각하면 암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최대한 많이 분석하고 숙지해서 암기가 되도록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이재용, 최태원 그리고 젠슨 황이 깐부치킨에서 깐부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렇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학교 영어 내신 시험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보면 정말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그런 중요하지만 거창한 변화보다는 아이들에게는 다가오는 기말고사가 휠씬 현실적 문제입니다.


내신 기본 중의 기본인 문법, 내신 문법은 패턴이 정해져 있어 반복하면 저절로 암기됩니다. 자전거 타듯이 수영하듯이 그냥 됩니다. 수학처럼 학년 올라갈수록 선행할수록 계속 새로운 공식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빨리 익히고 넘어서면 됩니다.


본문 외 지문에 대한 대처는 꾸준함이 답입니다. 평소 비슷한 수준의 지문을 많이 읽고 해석하고 문법 적용하고 내용 파악해 보면 됩니다. 내신이 주관식 서술형이 줄어들고 거의 객관식으로만 출제되는 경향이라 이런 연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GPU 26만 장보다, 일단 다가오는 기말고사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멀리 보면 26만 장이지만 가까이 보면 기말고사입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입니다.


공부는 결국 결과로 증명되는 현실의 싸움입니다. 이번에도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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