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저런 말을 하다니

by 반포빡쌤

아름답고 한가로운 해변가, 모래성을 쌓는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해변가에서 자기만의 성을 쌓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설레고 흥분되었습니다. 멋진 성이 완성된 순간, 파도가 밀려들어 왔습니다. 그 파도는 자기만의 소중한 첫 번째 성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성은 온데간데없고 지켜만 볼 수밖에 없던 아이는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가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울며 말합니다. 다시는 모래성을 만들지 않겠다고.


그때 엄마가 딸에게 말해줍니다. 모래성을 쌓는 즐거움의 하나는 그 소중한 성을 바다에게 선물로 다시 주는 것이라고.


어린아이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오히려 이전보다 마음이 더 들떴습니다. 이번에는 바다와 더 가까운 곳에 또 다른 모래성을 쌓으며 말합니다. 이번에는 바다와 더 가까운 곳이니 내 선물을 더 빨리 가져갈 거야.


위 내용은 수업 내용 중 일부입니다.



아름답고 놀랍습니다.


아이가 도움이 필요한 그 순간, 부모의 한 마디 말로 인해 아이는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관계까지도 만들었습니다. 바다라는 타인 말이지요. 부모가 하고 싶을 때 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가 가장 필요할 때 해주는 말이라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엄마의 평정심이 느껴집니다. 당황하지 않는 그 태도와 말들. 해외 영화를 보다 보면 정말 긴박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 또한 평정심의 일부라고 생각되는데 그들의 타고난 성격이고 교육의 영향인가 봅니다.




원문입니다. (고1 2403 19)


다음 글에 드러난 Sarah의 심경 변화로 가장 적절한 것은?


Marilyn and her three ­ year ­ old daughter, Sarah, took a trip to the beach, where Sarah built her first sandcastle. Moments later, an enormous wave destroyed Sarah’s castle. In response to the loss of her sandcastle, tears streamed down Sarah’s cheeks and her heart was broken. She ran to Marilyn, saying she would never build a sandcastle again. Marilyn said, “Part of the joy of building a sandcastle is that, in the end, we give it as a gift to the ocean.” Sarah loved this idea and responded with enthusiasm to the idea of building another castle — this time, even closer to the water so the ocean would get its gift sooner!


① sad → excited

② envious → anxious

③ bored → joyful

④ relaxed → regretful

⑤ nervous → surprised




해석입니다.


Marilyn과 세 살 된 딸 Sarah는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Sarah는 처음으로 모래성을 쌓았다. 잠시 후, 거대한 파도가 Sarah의 성을 무너뜨렸다. 모래성을 잃은 것에 반응하여 눈물이 Sarah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고, 그녀의 마음은 너무 아팠다. 그녀는 다시는 모래성을 쌓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Marilyn에게 달려갔다. Marilyn은 “모래성을 쌓는 즐거움 중 일부는 결국에는 우리가 그것을 바다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란다.”라고 말했다. Sarah는 이 생각을 좋아했고 또 다른 모래성을 만들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반응했다. 이번에는 오히려 바다와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바다가 그 선물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답은? ① sad → excited, 슬프다가 기쁨의 흥분 상태로 바뀝니다.



and

이런 상상도 해봅니다. ⑤ nervous → surprised을 정답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있지 않을까?


모래성이 무너지는 순간 '초긴장' 상태로 접어듭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위와 같은 따뜻한 말을 합니다. '놀람' 그 자체입니다. (운다고 혼날 줄 알았는데, 우리 엄마가 저런 말을 하다니...)


sand-castle-436982_1280.jpg Pixabay Ben Kerc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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