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도 외우고 문법도 공부했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를까?

by 반포빡쌤
ask-4304981_1280 (1).jpg Pixabay Gerd Altman


수업 상담 오는 학생들 중, 열심하는 하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문장 해석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창의적으로(?) 잘 못 해석할 수 있을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모릅니다. 자기가 아는 방식으로 다 해석을 했다고 생각하니까요.


학교 영어는 무조건 정확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소설책 읽는 것과는 다릅니다.


일단 국어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주어나 동사를 정확히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단어의 품사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만의 잘못된 습관이 있습니다. 문장을 해석할 때 없는 단어를 넣거나, 있는 단어를 빼거나, 그냥 순서대로 그냥 하면 되는 문장을 굳이 순서를 바꿔서 해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긴장된 상태에서는 이런 습관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일방적으로 설명만 듣는 수업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직접 문장을 읽게 하고, 틀린 부분을 확인해 주면 학생들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해석을 쓰게 해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영어 공부할 때 모든 단어를 순서대로 정확하게 해석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야 합니다. 책을 읽는 게 아니라 학교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거니까요.


이건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습관을 고치는 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이 습관의 문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잘 모릅니다.


단어 암기나 문법 공부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이 '습관'입니다. 이걸 흔히 '구명이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 구멍을 메꾸는 방법은, 읽거나 써서 틀린 부분을 계속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구멍은 확실히 메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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