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귀
지난밤부터 오늘 출근해야 한다는 것에
머리가 아찔했다.
약 2주간의 휴식으로
해야 할 업무 리스트가
켜켜이 쌓여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기에.
아침에 알람을 몇 번이고 떠나보내고
놓치면 후회할 마지막 알람을 붙잡고
겨우 몸을 일으켰다.
오랜만에 사무실에 출근하니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티타임이란 이름의 공식적 멍 때림을
함께 가진 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하루를 어찌어찌 보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헬스장을 찾았다.
이곳은 긴 휴식의 시간이 없었던 듯
여전히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덕분에 에너지가 조금 올라왔다.
누군가가 열심히 사는 모습은
늘 자극을 전한다.
이번 주는 이렇게 천천히
일상으로 복귀해 나가 보자.
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