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의 기쁨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움

by 반나무


지난번에 이케아 쇼핑으로

엄마 침대를 뚝딱 만들어 준 것이

꽤나 뿌듯했는지

동생이 얼마 전부터 식탁을 바꾸고 싶다

노래를 불렀다.


그간 가구를 사거나

집 구조를 바꾸는 일은

엄마와 내 몫이었다.


그렇지만 엄마가 아픈 후로

동생이 적극 집안일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오늘 동생과 함께

이케아 쇼핑을 다녀왔다.

동생이 미리 체크해 둔 크기를 바탕으로

이것저것 만져보고, 앉아보고 하면서

하나를 골라 집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식탁과 의자를

하나씩 조립해 완성했다.

우리 집 고양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식탁에 올라가 보더니

의자 위에서 꿀잠을 자는 중이다.


우리 가족은 몇 년간

이 식탁 위에서

수없이 많은 식사를 함께 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만든 식탁인 만큼

더 많은 추억이 이 위에 쌓이길 희망해 본다.


2026.02.18





이전 18화2월 17일의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