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의 기쁨

나를 찾아주는 이가 있다는 것

by 반나무


오늘 내가 일하는 센터에

손님들이 찾아왔다.

작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던 두 명의 청소년.


1년이 지나

중1은 중2가,

중2는 중3이 되었다.


방학이 끝나가는

그리하여 하루하루의 시간이 아쉬운 시기에

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고

걸어서 내게까지 찾아와 준 아이들.


오랜만에 만나 어색함이 조금 돌았지만

보드게임 몇 판하고

떡볶이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먼저 찾아오겠다 연락해 온

그들의 용기가 참 감사한 하루였다.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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