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돌아보기
2월은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매주 하던 일주일회고를 몇 번 건너뛰고
월별 회고를 하게 되었다.
매일의 시각과
일주일의 시각과
한 달의 시각은
조금씩 다르다.
지나온 시간만큼
질문의 결도 다르게 된다.
2월 한 달 동안 내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감사할 일들을
하나씩 뽑아 보았다.
1. 엄마 고관절 수술이 잘 되었다.
그리고 엄마의 아픔으로 우리 집 남자들이
제 역할을 찾아 가고 있다.
2. 첫 리브어보드 여행을 아주 즐겁게 다녀왔으며,
100번째 다이빙도 축하 속에서 했다.
3. 연애를 새로 시작했고,
늘 예쁘다 말해주는 사람 덕분에 매일 웃게 된다.
4. 나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나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이
나 그래도 잘 살아가고 있구나 느끼게 해 줬다.
5. 미뤄두던 일을 포함해
여러 가지 굵직한 일을 잘 마무리했다
6. 오랜만에 영어 수업을 갔는데
반겨주는 이가 있어 좋았다.
7. 여행이 끝나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비행기 티켓을 샀다.
다음 여행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할 힘이 난다.
8. 대장내시경에서
1cm가 넘는 용종을 2개나 떼어냈다.
더 크고 위험해지기 전에 발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참 소소하지만
나 잘 살아가고 있구나
내 삶에 즐거움이 곳곳에 있구나
발견하는 순간은
재미있고 소중하다.
이제 3월이면
엄마가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다.
3월은 3월의 기쁨을
쌓아 올리자.
202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