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해
겨울에 태어나서일까
생크림 케이크보다는
아이스크림 케이를 좋아하는,
늘 누나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동생.
나보다 6살이 어려
귀엽기만 하던 남동생이
나보다 키가 커지더니
이제는 같이 엄마아빠의 노후를 걱정할 수 있는
든든한 형제로 자라났다.
사람들이 남매가 사이가 어쩜 그리 좋냐 묻는다.
엄마도 자주 묻는다.
우리 집 남매들은 어찌 이리 사이가 좋을꼬 하고.
그도 그럴 것이
일본 교토 여행을 같이 했고
작년만 해도 에버랜드, 경주월드 등
함께 이곳저곳을 놀러 다녀왔다.
비결은 모른다.
그저 늘 무언가 하자 주저 없이 제안하는 누나와
큰 저항 없이 좋다 답하는 동생
쿵짝이 잘 맞는다고나 할까.
이제는 같이 나이 들어가는 처지가 되어
더욱 재미지다.
나이가 더 들면 우린 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기대도 되고-
생일 축하해 동생
20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