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하나, 둘, 셋, 넷, 아마 그 이상일 것이다. 내가 원하던 것을 다 그 이상으로 더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
오늘 일어난 가장 놀라운 일은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처음 알게 된 사람에게 아무 설명도, 아무 이유도, 아무 조건도 없이 갑작스럽게 말도 안 되는 엄청난 호의를 받게 된 일이었고, 심지어 본인의 본업상의 이득과 친한 고객의 바램을 비밀리에 포기하면서까지 선뜻 그렇게 해주셨다. 그분께 혹여나 폐가 될까 봐 다른 사람에게 밝히지도 못할 일이다. 대체 왜 나에게 이런 호의를 베풀었는지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분은 그러고 나서 내가 너무 기쁘고 감동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듣고 매우 뿌듯해하셨다.
나는 너무 행복했다.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는 것 같았고 이제는 나에게 아낌없이 사랑만을 베풀어 줄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두려워졌다. 나는 하나님께 받는 선물은 없어도 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지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기 때문에 내가 기쁨에 눈이 멀어 두려움을 잊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했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과 떨어질 바에는 나는 내가 가지고 싶었던 그 어떤 간절한 꿈과 소망이라도 포기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이토록 사랑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내가 어떻게 황홀함에 빠지지 않을 수가 있을까….. 그렇지만 나도 사실 결코 쉬운 여자가 아니다. 하나님, 지금까지 벌어졌던 일들도 솔직히 남들에게 다 말도 못 할 정도로 말도 안 되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이지만 하나님 솔직히 저에게 더 훨씬 큰 사랑을 보여줄 수 있으시잖아요… 훨씬 더 놀랍고 크고 위대한 일도 보여주실 수 있으시잖아요.. 나는 이제 이렇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이 놀랍지도 않아요. 이제는 이런 일들은 놀랍지도 않다는 이 얘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하나님이 너무 예뻐해서 눈이 너무 높아졌거든요. 하나님, 제게 정말 모든 사람들이 기절초풍할 정도로 위대한 일들을 보여주세요. 정말 모든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일 수밖에 없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일들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제 영혼이 만족할 것 같습니다.
[엡1:3-6, 개역한글]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플러스) 방금 또 하나의 선물을 발견했다 ^^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