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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봄일춘 Sep 17. 2021

가을비


까슬까슬한 딸내미가

우산 속으로 쏙 들어온다


"피기 귀찮아서" 웬일로

말씨도 보드랍다


또 한 번 컸구나!


우산 , 왼팔에 닿는

빗방울 흩날린다

하늑하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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