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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봄일춘
Sep 23. 2021
추분(秋分) 날, 산책
밤낮이 키를
견주
다
,
해가 저문다
.
노을이 붉다
.
또 다른 설렘이 시작되는 소소한
시간과 공간
.
저
흠치르르한
풍경과 저 강아지가 짖는 소리와
그리고 나
.
모든 게 이질적인데
,
이상하리 만큼
조화
롭다
.
저 하늘처럼 내 마음속에 고이 숨겨둔
진한 연분홍빛 언어를 조심스레
꺼내보는 저녁
.
오늘 하루,
이 위로
(
慰勞)
에 마음이 쓰인다
.
keyword
하늘
산책
가을
한봄일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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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직업
출간작가
서툴러서 서둘렀다
저자
글 쓰는 사람 /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온몸으로, 글로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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