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청춘을 지나고 전성기를 겪는다
예전에는 마음과 몸이 같이 따라온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시간을 따라 같이 늙기 싫어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자연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기에 조금씩 나이 들어가고 지치지만
잘 버티며 지내온 시간은 열정 넘치고 반짝반짝 빛나던 마음을 마음 한구석 깊이 추억으로 자리 잡게 하고
지금의 내 마음과 몸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게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가다가 또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기회가 찾아온다면
아주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