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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라바빠 Feb 05. 2018

월요일

작가와 백수 사이

프리랜서임에도 월요일은 그다지 반갑지 않다. 

일요일 오후만 되면, 

오늘이 토요일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어김 없이 다가온다.

 

왜 그럴까. 

나는 출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꼭 일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월요일에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백수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일을 안하면 프리랜서는 백수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기때문이다.

더불어 뒤떨어져 있는 느낌과 불안감. 

분명히 화,수,목,금 하고는 다르다. 


월요일은 반드시 꼭 일해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있다.

일이 없다 하더라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 관련 검색이라도 해야지 마음이 조금 놓인다.


어쩔 수 없이 나도 미래를 불안해 하는 현대인 병이 걸린 사람인가보다.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하루 하루를 재미있고, 알차게 보내야 하는데 말이다.

정신차리고 다시 작업에 열중해야겠다.


일하기전에 작업실 정리 좀 하고, 

좀 쉬고, 인터넷 서핑, sns도 하고, 

그리고 커피한잔. ㅎㅎㅎ


작업은 언제? 

월요일은 몸풀기 

본격적인 작업은 화요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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