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렁한 시
한 잔?
가자!
또로록
챙!
스흡_
크으_
가자~
그 한 잔에 어디 19.8도만 담겼겠나
36.5도를 넘어선 뜨거움이 찰랑이지
영롱함의 쌉쌀함이
쓸쓸함을 닮아 있는 건 말해 뭐해
촐랑이는 입일랑 다물고
챙.
네가 삼킨 게 어디 그냥 알콜이겠나
그 안에 생채기 소독 중인 게지
쓰린 속 부여잡고
한동안들이붓지 않도록
살아내는 게지
소주에
소우주가 담겼다는 사실
알고 있나
나는 오늘 알았네
소주를 삼키려다
우주를 마셔버린 거지
소 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