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주

시시껄렁한 시

by baraem






한 잔?


가자!


또로록


챙!


스흡_


크으_


가자~











그 한 잔에 어디 19.8도만 담겼겠나

36.5도를 넘어선 뜨거움이 찰랑이지



영롱함의 쌉쌀함

쓸쓸함을 닮아 있는 건 말해 뭐해

촐랑이는 입일랑 다물고


챙.


네가 삼킨 게 어디 그냥 알콜이겠나

그 안에 생채기 소독 중인 게지

쓰린 속 부여잡고

한동안들이붓지 않도록

살아내는 게지


소주

소우주가 담겼다는 사실

알고 있나


나는 오늘 알았네

소주를 삼키려다

우주를 마셔버린 거지






photo-1445905595283-21f8ae8a33d2.jpg?type=w1 © maxmckinnon,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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