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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ㅂ ㅏ ㄹ ㅐ ㅁ Jan 31. 2022

_괜찮냐는

시시껄렁한 시


괜찮냐는 질문은 흔히

괜찮지 않은 순간에 건네는 말이다.

나 같으면 좀 속상하겠다는

내면의 알아차림이

상대를 걱정하며 건네는 위로다.


괜찮냐는 질문은 '괜찮다'

말을 듣기 위한 질문이기도 하다.


너 괜찮음으로 인해 그 순간이

불편하지 않게 지나가길 바라는

평화의 마음이다.


괜찮냐는 질문은

그렇게 나와 상대를 위한

마음이 교차되는 언어일지도 모른다.



괜찮냐는 질문은

'너라면 괜찮겠냐?'라는

말을 듣기 위한 건넴이 아니다.







그렇다면_


괜찮냐는 질문은

'괜찮다', '괜찮지 않아..'라는

두 가지 답을 통한

서로의 위안이 아닐까?




난 당신이 괜찮았으면 좋겠고

난 당신이 괜찮지 않다면

그 곁에서 괜찮아지길 바라겠다.



'괜찮아?'



'괜찮지 않았는데 네가 함께해 줘

 괜찮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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