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렁한 시
괜찮냐는 질문은 흔히
괜찮지 않은 순간에 건네는 말이다.
나 같으면 좀 속상하겠다는
내면의 알아차림이
상대를 걱정하며 건네는 위로다.
괜찮냐는 질문은 '괜찮다'는
말을 듣기 위한 질문이기도 하다.
너 괜찮음으로 인해 그 순간이
불편하지 않게 지나가길 바라는
평화의 마음이다.
괜찮냐는 질문은
그렇게 나와 상대를 위한
마음이 교차되는 언어일지도 모른다.
괜찮냐는 질문은
'너라면 괜찮겠냐?'라는
말을 듣기 위한 건넴이 아니다.
그렇다면_
괜찮냐는 질문은
'괜찮다', '괜찮지 않아..'라는
두 가지 답을 통한
서로의 위안이 아닐까?
난 당신이 괜찮았으면 좋겠고
난 당신이 괜찮지 않다면
그 곁에서 괜찮아지길 바라겠다.
'괜찮아?'
'괜찮지 않았는데 네가 함께해 줘
괜찮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