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낮은 시
허리 잘린 슬픔은 도마뱀 꼬리와 같다.
마음껏 슬퍼하지 못한 감정이 다시 자라나 평생을 함께한다.
너무 오래 슬퍼하진 말되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앞서 자르진 말자.
그래야 기쁨을 채워 줄 공간의 꼬리가 자란다.
허리 조심.
말 허리, 슬픔의 허리 싹둑 금지!
책을 읽고 줄을 긋고 따라 쓰다 나를 이야기합니다. '나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 글을 그립니다. 장르가 없는데 굳이 분류하자면 시+에세이가 합쳐진 '시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