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ㅂ ㅏ ㄹ ㅐ ㅁ
Feb 11. 2022
오늘도 책을 담는다.
담긴 책 중 정해진 금액 안에 우선순위를 다툰다.
[ 장기투숙 ]
내가 먼저야.
나는 추천받은 책이라구!
아니야, 내가 먼저야.
지금 이 사람에겐 내가 필요해!
무슨 소리!
이 사람은 표지가 이쁜 걸 좋아 한다구!
마치 전시회라도 할 것처럼 말이지.
왜들 저래~
기다려봐.
이 사람 몰라?
결국 살 거야.
뭐 자기 커피값을 줄인다나 뭐라나~
그놈의 커피값 줄여 할게 많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이번 달은 장바구니에서
장기 투숙 좀 하고 있자고.
몸들 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