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by 이정석

네가 웃으면

세상에 꽃이 핀다


나 홀로

피는 꽃이 아니라,

거칠고 마른 들녘까지

색색의 화단으로 물든다


높이도,

세기도,

크기도


아무래도 상관없을

그 소리에

웅크리던 세상도

몽우리를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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