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는 이름

by 이정석

공동체의

정서적 토양과

정신적 유산,

우리는 그것을

문화라 불렀다


그러던 어느 날,

국민 드라마가,

모두의 시장이,

추억의 골목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내 취향, 내 소유,

내 세계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문화는

정서가 아닌

소비와 상품의

이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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