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리고 어린 소녀가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강아지가 소녀의 손을
훑어내고, 소녀는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며 내달렸다
아이야, 너는 어디까지 갈래?
어디서 멈출 수 있을까?
소녀의 단호함은, 그를 지켜보는
우리의 어색함은
너무도 파괴적이었다
마음과 닿음의 차이를
너는 이제 알았을까
너의 너무도 이른 깨달음이
우리는 웃음이 날 정도로
대견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