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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꽃 Jun 10. 2024

해피,엔딩


해피,엔딩


바람꽃



때때로

happy ending

이라는 말을

행복, 끝

이라고 해석하는

나는 바보일까

슬픈걸까  


그러면

sad, ending도

슬픔, 끝

이라고 해석해야 하는데

슬픈 결말이라고 우기는

나는 슬픈 바보일지도.




평소 제가 즐겨쓰는

시의 주제는 치유입니다.

기쁨보다는 슬픔을

희망보다는 좌절을

더 많이 쓰기도 하는데요.

내 이야기가 아닌 것도 있고

과거 나의 그림자를 쓰기도 합니다.

오늘의 기분이 아니기도 하고

지금 현재의 기분일 때도 있습니다.

시를 쓸 때 감정은 내 것이지만

상황이 내 것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시를 쓰는 저는

그저 우연히 시와 같은 심정일

누군가의 우울에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니 제 시를 보는 누군가도

그저 마음을 열고 느끼는게 있다면

자연스레 감정에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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