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뾰족뾰족 모난 돌
정 맞을까 두려워
동글동글 몸 깎아
데굴 데굴 구르니
박힌 돌이 빠졌네.
정 맞기 싫어서 한껏 몸을 움츠리고
동글동글 몸을 깎아 데굴데굴 굴렀더니
박힌 돌을 빼냈다고 쏟아지는 비난들.
모난 돌이 모나고 싶었을까요.
이럴 거면 차라리 모난 채로 살 걸.
괜히 둥글해져서는 이제 구르는 것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끼가 좀 끼면 어떤가요.
우린 모두 다른 모양의 모난 돌 아닌가요.
그냥 생긴대로 살아도 충분히 좋았으면.
일상의 치유와 통찰을 주제로 칼럼, 시 그리고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