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람꽃 Jun 29. 2024

엄마의 선물


엄마의 선물


바람꽃



내가 더 아플 테니

네가 덜 아플 수 있다면

내가 더 괴로워서

네가 덜 괴로울 수 있다면

내 운을 좀 덜어내면

네 삶에 행운이 깃든다면

내게 없어도 좋으니

네게는 있었으면

내가 가진 주지도 못 할

어떤 것들을 하나 둘

나는 헤아려 본다

그러나 너를 온전하게

떼어내는 것 만이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을

너는 그저 너로 살거라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