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21세기 청년의 생존 보고서]

by 바람꽃 우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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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끝났다.


2015년을 마무리하는 첫 번째 작업이었던

[21세기 청년의 생존 보고서]가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너무 기뻐요.


시작했던 일을 온전히 끝낼 수 있다는 건, 꽤나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글이라도 쓰니

조금 정리되는 것 같아요.


훨씬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이 청년들이 살아가기에 힘든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뭐 청년들이 살아남기 편했던 세상이

언제 있었던가요?


지금까지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청년이 살아남기 편한 세상'은

쉬이 오지 않을 겁니다.


늘 언제나 그랬듯 생존이 청년에겐 가장 중요한 단어였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우릴 지켜줄 사람도 없고,

우릴 지켜줄 세상도 없습니다.


청년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모든 것들이

사실 청년을 이유로 삼아 자신들의 삶을 이어가는 것뿐이며

정작 중요하고 절박할 땐

너무나 현실적인 이유로

청년과의 냉정한 거리를 둘 것이란 걸

우린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꽤 위험한 시간입니다.


청년이란 단어만으로도

수많은 돈이 오고 가고,

수많은 기회와 사례가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위험합니다.


이 열기와 집중도

언젠가는 분명 식어버릴 것이고,

그럼 차갑게 식어버린 만큼 청년에 대한 논의도

다시 꺼내기 힘들어지겠죠?


그냥 저만의 공상이길 바라봅니다.


그냥 한 해가 기울어가며 드는

저만의 잡다한 생각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런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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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재밌었습니다.

혼자서 정한 마감시한이었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맞춰가며

업로드하는 재미도 있었고,

제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고맙고 즐거웠어요.


짧은 연재였지만

자까님이라며 응원해준 토토로이자 자칭 여신님이자 바람의 든든한 동료인 세연이에게 감사를 전하고

브런치란 플랫폼을 소개해준 나의 동생 자비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링크를 보냈지만 친히 누르지도 않으시고 읽지도 않아주시는 우리 엄마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누가 썼는지도 못 봤지만 글만 보고서도 내가 쓴 줄 알아차린 박동행 씨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감사하고 늘 감사해서 감사한 하루와 함께 감사함의 행복에 또 감사하는 감사새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올해도 두 달 밖에 남질 않았네요.

모두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바람꽃이 써 내려가는 브런치는

곧 새로운 매거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기대하세요.

이건 꽤나 오래 준비한 글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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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