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결혼

급제동 토크콘서트 Series A. 일장청춘몽

by 바람꽃 우동준

급제동 토크콘서트 Series A. 일장청춘몽

2화. 결혼에 관한 청춘의 토크 (녹취록)


(시작하기 10분 전)


남자 C : 저번에 창업한다고 안 했었나?

바람꽃 : 형 저번에 결혼 이야기했어요. 차 마시면서 아니다 술 마시면서.

남자 C : 아. 여기 있을 때는 창업이야기했었고. 맞다 맞다 결혼하기로 했었지.

바람꽃 : 형! 근데 창업하는 건 안 두려워요? 난 되게 두려울 거 같은데. 그래서 지금도 계속 망설이고 있어요. 내가 사업하는 게 맞나 안 맞나 싶고.

남자 C : 난 그것도 두렵다. 남 밑에서 일하는 거. 둘 다 똑같은 거 같아. 그래도 아마.. 사업하는 게 망할 확률이 더 높겠지?

바람꽃 : (웃음)

남자 C : 마실 거 들고 올 테니까 시작하자.

어? 안녕하세요.


-여성분이 오셨다.


바람꽃 : 어? 못 온다며.

여자 A : 조용하네?

(질문지를 주었다)


여자 A : 꼭 해야 됩니까 이런 거 안 하고 싶습니다.

바람꽃 : 해야 됩니다.

여자 A : 맥주 없나?

바람꽃 : 아 일단 좀 하다가. (웃음) 제가 책을 써야 되니까 조금 참는 걸로.

남자 C : 이거 책 잘되면 원고료 주나.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바람꽃 : 아 그게 제가 복사집에서 제본으로 만들 거라서. 일단 초판 나오면 북콘서트부터 해보죠 (웃음)


-남자 두분도 오셨다.


남자 A, B : 안녕하세요.





바람꽃 : 소개를 먼저 드릴게요.

여자 A : 아 시작하는 건가요.

바람꽃 : 네. 시작하는 겁니다.

남자 C : 약간 이거 지금 점술사, 타로 같지 않아요? (웃음) 세장 네 장 펼쳐서.


(일동 웃음)


올해는 물가 근처를 조심해!


바람꽃 : 네. 모두 환영합니다. 급제동 토크콘서트 2회에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딱히 강단은 없고, 이렇게 편하게 둘러앉아 진행할까 해요. 이 과정의 목표를 거창하게 말하면 부산에서 청년의 담론을 만들어가는 거고, 저의 의미로 하면 정말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청년활동을 1년 정도 하다 보니 정작 청년들과 이야기를 많이 안 해봤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봤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눠볼까 합니다.

이건 급제동 톸콘의 첫 번째 시리즈인 일장청춘몽입니다. 청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중요한 게 녹음을 하고 있어요. 연말이 되면 이 녹취록을 모아서 책을 만들려고 해서 그렇고, 모두 익명으로 올라갑니다.


자 오늘 주제는 결혼인데. 제가 몇 가지 나눔 주제를 정해왔어요.


0. 간단한 자기소개

1. 꿈꾸는 결혼식이 있다면

2. 꿈꾸는 결혼 생활이 있다면

3. 행복한 결혼식을 본 적이 있다면 /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본 적이 있다면

4. 결혼하지 않는다면, 우리 관계의 다음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5.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관계는 지속될 수 있을까.

6. 내가 보기에 나는 결혼할 확률이 oo 프로다 /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확률이 oo 프로다

마무리. <나만의 정의> 내게 결혼식이란 ooo이다. / 내게 결혼생활이란 ooo이다




0. 간단한 자기소개


바람꽃 : 일단 자기소개부터 해보도록 할까요?

남자 A :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 A이고요. 지금 서면에 살고 있고, 부산엔 이 친구랑 같이 음악적인 활동을 해보려고 왔어요. 왔는데 사실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거의 외지에 온 것 마냥. (웃음) 지금은 여기서 어떻게 하고 뭘 해야 할까 고민하고, 다양한 분들을 만나면서 앞으로의 우리 활동에 대한 방향도 고민하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박수


남자 B :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 B고 이 친구와 같이 밴드를 하고 있고, 이 친구는 드럼을 치고 저는 기타를 처요. 지금 멤버가 두 명정도 더 있는데 이제 막 시작해서 곡 작업도 하고 있는 상태고요. 부산에선 원래 제가 대학교를 잠시 다녔었어요. 연극영화과에서 영화를 배우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활동하는 거에 한계를 많이 느껴서 밖에 나와서 하는 활동을 쭉 하다가,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자퇴가 되고 또 자연스럽게 제적이 되어있더라고요. (웃음) 최근엔 여행을 다녀왔어요. 유럽 쪽에 삼 개월 다녀왔다가, 영도에 작업실 얻어서 앞으로도 부산에서 음악활동을 이어나가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자 C : 반갑습니다. 남자 C입니다. 인생 모험가입니다. 저는 지금 길을 잃고 있는데 (웃음) 모험 중에 잠깐 길을 잃은 선택적 백수와 비 선택적 백수 사이에 있는 백수이고요.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랑 제가 할 수 있는 일, 그중의 교집합을 찾아다니고 있고, 부산에서 청년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여자 A : 네. 저는 여자 A라고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아이들이랑 이것저것 음. 책을 매개로 만나고 있고요. 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수.




바람꽃 : 네 저는 바람꽃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사람이고, 저 혼자 남더라도 끝까지 이걸 지킬 사람입니다. 부산에서 계속 이런 자리를 만들어가려 하고 있고요. 오늘 편하게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네. 끝.


저까지 반갑습니다. 어쨌든 주제가 결혼인데.

혹시, 결혼하신 분 있으신가요?


(일동 웃음)


남자 C : 알고 가야 되니까.

바람꽃 : 아무도 없으신가요? 결혼하실 생각은 다들 있으신지. 남자 A 씨는 어떠신가요?

남자 A : 전 잘 모르겠어요.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결혼하기 시작한 친구들은 있었어요. 그 친구들 보면서도 딱히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일동 웃음)


남자 A : 요새는 잘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한 번쯤 고민해보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전반적으로는 친구들 결혼생활을 보면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죠. 일단 부담감도 있고. 한국사회가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부장적인 분위기도 있을 거고. 거기에 좀 뭔가 눌려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인지 결혼 자체가 그렇게 막 좋게는 생각을 안 했었어요.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결혼에 대해서 좋게 생각 못했어요. 왜냐면 예술분야를 하다 보니까 수익적인 거에 대한 자신감이 굉장히 없었고. 그래서 제 전반적인 자신감이 없어서. 좀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거 같아요.


바람꽃 : 아까 말씀하시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현실적인 비용에 대한 부담 같은 건가요?

남자 A : 네. 왜냐면 친구들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너무 힘들다고. 처음에는 잘 지내다가 최근에 어떤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회사를 다니고 있는 분인데. 너무 힘들어서 나한테 연락을 했다고. 왜 힘드냐. 그냥 힘들다고 그냥.

(결혼해서) 살아가는 거에 대한 여러 가지 부담이 있고.

바람꽃 : 아이가 있는 분이셨나요?

남자 A : 네. 아이가 있는 친구였어요.







1. 꿈꾸는 결혼식이 있다면


바람꽃 : 그러면 이제 첫 번째 질문인데요.

꿈꾸는 결혼식이 있다면으로 정했는데 혹시 있으신가요? 각자가 꿈꿨던 결혼식이?


남자 C : 이거 있다 없다 OX 판이라도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웃음)

남자 B : 저는 있습니다만 시기적으로 형식적인 거 보단 굉장히 늙어서 해보고 싶어요. 칠십 대나 더 오래 산다면 제가 죽기 전에 같이 있는 사람이랑 하고 싶어요. 저와 함께 오래 있었던 사람과.

남자 C : 그럼 그 전에는 결혼 안 하고요?

남자 B : 지금 저는 결혼제도에 대해서 비관적이라기 보단, 제도 자체를 좀 부정하는 비혼주의자에 가까운 거 같고요. 그런데 바뀔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 텐데, 빨리 한다기 보다는 쪼금 늦게

하고 싶는 쪽으로요.

남자 C : 요즘 스몰 결혼식, 우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결혼에 대한 꿈들이 있는데. 나는 이십 대 초반에 그런 결혼식이 하고 싶었어요. 항상 내가 얘기했던 게 친구들이랑 12월 31일 11시 반에 시작해서 1월 1일 00시에 끝나는 결혼식.

나의 로망인데, 요즘 결혼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도 저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아직까지 프로포즈나 이런 건 없었지만 이 친구와 결혼을 하면 이렇게 하고 싶다 생각한 게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캠프로 하고 싶어요. 결혼식만 하고 지인들 열명씩 모아서 근처 펜션으로 가서 1박 2일 동안 펜션에서 아예 놀면서 프로그램을 다 하는. 사회도 보면서 신랑 측이랑 신부 측이랑 팀 나눠서 게임도 하고.

로망이 좀 있는 거죠. 부를 사람들만 딱 불러서 그 사람들하고만 놀 수 있는 결혼식. 꿈꾸는 결혼식은 그렇게 있어요.

바람꽃 : 여자 A 씨는 어떠신가요?

여자 A : 글쎄요 일단. 이 결혼식이라는 게 요즘은 너무 보여주기 식으로.. 말 그대로 식인 거죠. 그런 겉치레 식으로 많이 되고 있어서. 음 저는 결혼식을 많이 안 가는 편이기도 하고 안 가기도 했거든요. 꿈꾸는 결혼식 하면 드는 생각이 이 결혼식을 통해서 부부가 되는 저 부부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와주는 손님들도 주인공이거든요. 각자의 발길과 눈길이 맞닻아서 그런 자리가 형성되는 건데. 초대된 사람들 간의 만남과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그런 장으로 이끌어가 보고 싶어요. 사실 요즘 결혼식은 주례분들이 주로 발언하시는데 정작 그 결혼식에 있어서의 주인공 이야기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총체적인 그런 언어가 정말 어떻게 예쁘게 만들어지는 자리였으면 좋겠어요.


남자 C : 투표하고 (웃음) 이 결혼 반대하는 사람 손 들고.

여자 A : 왜 반대하는지도 들어보고. (웃음)

바람꽃 : 남자 A는 어떤가요?

남자 A : 그냥 양가 부모님과 함께 형식적인 결혼식만 하고 싶고, 그다음엔 펍이나 이런 곳을 빌려서 공연도 하고 파티같이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사실 아직 구체적으론 생각 안 해 봤지만 많은 친척들을 부르고 하는 것보단 소박하게 하고 싶어요.

남자 B : 저는 상대방이랑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 장소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서 다큐로 틀고 싶어요.

바람꽃 : 우리 지금까지 나온 걸로 같이 사업해볼래요?



(일동 웃음)


바람꽃 : 저는 어쨌든 종교가 있어서 한 번쯤 꿈꿨던 게 정말 경건하게 1차로 신 앞에서 맹세를 하고, 마치자마자 바로 차 타고 클럽으로 가서 밤새 노는 거죠. 그런 거를 꿈 꿨었는데.


어찌 됐든 제가 이걸 첫 번째 질문으로 한 건

우리는 보통 결혼하면 결혼식을 많이 생각하는 거 같아요.


결혼이라고 이야기하면 그 뒤에 있을 생활이 더 중요한데. 우리는 보통 결혼생활이 아니라 결혼식.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할까를 더 많이 생각하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 질문으로 먼저 시작을 해보았고요.


두 번째 질문, 각자가 꿈꾸는 결혼생활이 있는지로 넘어가 볼게요. 이건 현실이니까.



2. 꿈꾸는 결혼 생활이 있다면


남자 C : 셔터맨이 되는 게 꿈꾸는 결혼생활입니다.




제가 가정일 다 할 테니까 (흐느낌)

(일동 웃음)



남자 C : 나는 서로 그냥 존중받고 같이 있어도 행복하고 떨어져 있어도 행복한 결혼생활. 떨어지고 싶다는 건 아닌데. 보통 결혼을 족쇄라고도 하잖아요. 자신의 것이 많이 없어지는 거니까. 자기만의 시간. 자기만의 공간이 서로 존중될 수 있는 결혼생활을 하고 싶어요. 물론 아이가 생기면 다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꿈꾸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니까.

남자 B : 저도 꿈꾸는 결혼생활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남자 C : 근데 아까 칠십 지나서 결혼하신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일동 웃음)


남자 B : 네. (웃음) 저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당장은 결혼이란 제도에 대해 과연 필요할까부터 고민하고 있지만, 그래도 주제에 맞춰서 말씀드리면 '따로 도 같이'라는 정신으로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데이트하는 거처럼. 결혼이라는 게 사회적 계약을 맺는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동거 같은 형태도 괜찮은 거 같고. 저는 각자가 각자 생활을 하고 다시 모여서 공유하고 이런 형태도 좋은 거 같아요.

남자 A : 저도 아까 말씀하신 거랑 굉장히 비슷한 거 같아요. 그런 고민은 해봤어요. 저는 그냥 지내는 공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왜 결혼을 하면서 여자가 왜 내 옷을 빨아줘야 되는 거고, 남자는 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되는 거지? 그냥 각자가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결혼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가능하면 따로 살아도 가까이 붙어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고. 예를 들면 아파트 옆집이라던가 그런 식으로.

바람꽃 : 이거 공식적 별거인데요.


(일동 웃음)


남자 A : 공간이 좀 따로 있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해봤던 거 같아요.

바람꽃 : 말씀하시는 게 기존의 남편 역할 아내 역할 좀 벗어나서 생각하려는.

남자 B : 성역할을 벗어나는 거를 이야기하시려는 거 같아요.

남자 A : 네. 저도 결혼식이라기 보단 이런 실제 생활에 대한 접근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바람꽃 : 여자 A 씨는 어떠신가요?

여자 A : 저는 딱히 꿈꿔보거나 생각해본 적도 없고. 저도 아 저렇게 살고 싶다거나 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고. 그냥 삶의 동료가 붙는 거라고 생각해요. 꿈꾸는 결혼생활에 대한 질문이 결국 삶의 방향을 묻는 거 같은데. 서로 존중해주고, 같은 공간 안에서도 서로의 영역들을 인정해주는 생활을 꿈꾸는 것 같아요.


남자 C : 딱히 고민해 보지 않은 건 쩌면 나이에 관한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이십 대에 연애를 해오면서, 한 번도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그런데 시기적으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지금 이 친구한테는 그걸 느끼거든요. 대학생 때 시점에선 내가 어느 직장을 갈지 생각하지 어떻게 집을 살까에 대한 고민은 안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직 결혼생활에 대한 고민을 많이 안 해보는 건 두 단계 삼단계 뒤의 문제라서 그런 것 같아요.


여자 A : 네. 아직까진 나의 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




3. 행복한 결혼식을 본 적이 있다면 /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본 적이 있다면



바람꽃 : 그렇군요. 그리고 이건 제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행복한 결혼생활을 난 봤다 하면 이야기를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자 B : 그 주변에서 못 보더라도 역사적으로 보면은..


(일동 웃음)


여자 A : 역사적으로도 거슬러 가야 되나요?

남자 C : 60억 인주중에 지금!! 최소 몇 커플은 최소 행복해야지!! (오열) 최소한!! 그래야 우리의 삶에 가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람꽃 : 더 슬퍼졌어요. 위로받고 싶었는데


-그도 울고 나도 울고 우리 모두 울었다.



남자 B : (웃음) 개인의 행복도에 대해선 제가 알 수 없지만 결혼의 형식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계약결혼을 하는 사례도 있더라고요. 샤르트르랑 보부아르.



걔약결혼을 5년간 갱신하면서 죽을 때까지 같이 계약을 했대요. 중간에 각자 애인도 있었고 했는데. 결국 죽어서도 같은 무덤의 옆자리에 묻혀서 쭉 그렇게 관계가 지속됐다는 사럐가 있어서. 이건 아름다운 거 같아요.



-정적


남자 C : 그 혹시 끝까지 같이 묻힌 게 아름다운 것인가요 (웃음)

남자 B : (웃음) 같이 묻힘으로써 계약결혼을 끝까지 마무리했다는 게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바람꽃 : 남자 A도 있나요?


남자 A : 행복하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얘기하는 게 되게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일단 그 제 친구 중에 이제 아기를 두 명 낳은 친구가 있어요. 출산을 하고 봤는데 그 친구가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점점 얼굴도 밝아지고 더 건강해지고 하더라고요. 결혼하고 그렇게 좋아진 친구도 있긴 했어요.


남자 C : 나도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은 많지만.. 당장 우리 집부터가 행복하지 않아서.. 일단 남의 집이니까.


(일동) 네 맞아요.


여자 A : 아니 근데 궁금한 게 저희만 말하나요. 진행자는 왜 말 안 하나요? 여기 혹시 질문 콘서트인가요.

(웃음) 본인이 꿈꾸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뭔가요?


바람꽃 : 아 듣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요. (웃음)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혼자 있는 시간이 되게 중요하고. 깊게 잠기는 걸 정말 좋아해요. 종종 너무 깊게 잠겨서 문제이긴 한데. 결혼을 하면 그렇게 잠길 때, 나의 아내와 함께 잠기길 바랬던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뭐랄까. 세상을 잠깐 외면하고 혼자 있을 시간에 동굴같이. 잠시 세상을 등지고 들어갈 때. 손잡고 같이 들어갈 그런 사람.

그런 거 같아요. 결혼을 함에도 혼자 동굴에 들어가면 되게 외로울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결혼했음에도 아내를 두고 혼자 동굴로 들어가면 아내한테도 힘든 일일 거 같고.



남자 C : 아내가 만약 그걸 편안해한다면?




바람꽃 : 응??


(일동 웃음)



바람꽃 : 그리고 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본 적이 없어요. 이혼하고 행복하다는 건 많이 봤어도. 그래서 이 질문은 좀 간절히 물어보고 싶었어요. 나만 못 본 건지 아님 다 못 본 건지. 꼭 물어보고 싶어서.

이제 그렇다면 4번인데.





4. 결혼하지 않는다면,

우리 관계의 다음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5.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이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


바람꽃 : 저도 사실 아까 남자 B가 말한 거처럼 샤르트르가 했던 계약결혼에 대해 아 이게 대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결혼에 대한 불신이라던가,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결혼에 대한 환멸 같은 게 있어서 이 주제로 이야기를 꺼내왔는데.


그럼 이 21세기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이 관계의 다음엔 뭐가 있을까요?



남자 C :여기서 말하는 건 딱 제도적인 입장에서의 결혼이잖아. 지금 보면 세계에서 보면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커플인 브란젤리나를 봐도 제도적 결혼을 하지 않았음에도 되게 오랜 시간 함께 행복하게 지냈잖아. 그런데 흠 브란젤리나가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흠.



바람꽃 : 결혼이 어떻게 보면 한 관계에서 도달해야 될 최종 목표라던가 퀘스트 같은 게 되어서.

남자 C : 다음을 안 하면 되는 거 아니가. 지속적으로 쭉 가는 거지.

바람꽃 : 그게 사실 저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렵더라고요.

남자 C : 관계에선 아예 다음 단계라는 게 없다는 걸로 보는 게 맞겠지만.. 지금 바로 받아들이기엔.

남자 B : 저 같은 경우에도 단계의 결혼이 정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사회적인 인식뿐 아니라 유교적 배경도 있다고 생각해요. 가족의 가치도 굉장히 중요히 인식하니까. 이런 상황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있겠다는 건 사실상 한국에선 이걸 어떻게 정의하기가.. 노총각 노처녀로 하기도 어렵고.



바람꽃 :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자

남자 B : 네

바람꽃 : 사회적으로 정의가 안 되는 부류가 되는 건가요?

남자 B : 항상 여기서 좀 불편해져요. 딱히 정의하지 않아도 될 부분일 텐데.

바람꽃 : 그렇겠군요.


남자 A : 혼자 감당해야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회 문화로 보면 비주류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주류 사람들이 질타하기 마련이거든요. 비주류 사람들을 인정하기 보단 질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결국 스스로 감당해야 될 것 같고. 스스로 감당하게 된다면 좀 편하게 생각해서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할 수도 있고, 동거도 할 수 있는 거고 그러다가 또 다른 가족을 만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자유롭게 예측이 안 되는 게 삶이니까. 결국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수식할 단어를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 B : 서로가 함께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함께 하는 사람과.


남자 C : 확실한 건 둘만의 확신으로만은 버티기 어렵다는 거. 둘이 아무리 관계에 대한 확신을 가져도 주변의 압박이 만만치 않아서. 내 친구가 지하철을 탈 때 늘 종이 표를 뽑아. 그런데 그건 자기가 불편한 거지, 내가 불편한 게 아니거든? 근데 이상하게 내가 너무 불편한 거야. 자기는 이렇게 쓰다 보니까 이게 편하다는데 내가 막 사주고 싶은 거지 카드를. 전혀 나에게 피해가 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보는 내가 불편한 거야. 아마 이것보다 더 심할 거 아냐. 내 근처에서 누가 나이가 가득 차고, 오십이 되고, 육십이 되었는데도 둘이 결혼을 안 한 채로 계속 산다면, 그냥 뭔가 불편하고 뭔가 이야기를 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 거 같아. 이거를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해서 계속 견뎌내고 극복한다는 거는, 와 정말 그 두 사람의 사랑이 변하지 않는 거만큼이나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



바람꽃 : 어렵네요. 이젠 다소 도발적인 주제인데요. 아마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질문일 겁니다.





6. 내가 보기에 나는 결혼할 확률이 oo % 다 /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확률이 oo % 다


바람꽃 : 저부터 말하자면 저는 결혼할 확률이 100%라고 봅니다. 못 이길 거 같아요 저는.

남자 C : 주변의 시선을?

바람꽃 : 네. 더럽고 치사해서 결혼하고 말지 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그렇지만 행복하게 살 확률은 한 30%?로 봅니다. 여자 A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자 A : 글쎄요. 저는 30%? 결혼할 확률이 한 30%? 저는 저희 가족이랑 주변에서 전혀 뭐 이런 거에 대해서 터치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제 의지가 100이기 때문에 그래서 결혼할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확률적으로 보면 적고. 만약 결혼을 한다면 행복하게 살 확률은 글세요. 음. 한 40%?


바람꽃 : 저보다 쪼금 더.

여자 A : 네 쪼끔 더 씁니다.

바람꽃 : 이제 삼십 대가 이야기해주시죠.


남자 C : 삼십 대 저 혼잔가요? (웃음) 네. 저는 결혼할 확률은 100%. 나는 결혼은 하고 싶어. 솔직히 말하면 자녀는 안 낳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결혼은 꼭 하고 싶어. 내가 항상 늘 얘기하는 게 내가 부모님 선택 못했잖아요. 내 자녀도 내가 선택을 못 해. 그런데 내가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선택을 해서 그 사람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거는 친구와 사랑하는 내 아내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아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결혼해서 행복할 확률은 50%로 하겠습니다. 아내랑만 살면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만 자녀라는 요소가 있으니까. 5대 5.


바람꽃 : 30%. 40%..


(일동 웃음) 50%


바람꽃 : 남자 B는 어떠신가요?


남자 B : 결혼할 확률 50%로 보고요. 나이 칠십에 결혼할 사람이 있을 확률을 50으로 봐서 그렇고, 만약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면 행복한 삶의 과정에서, 마지막 완성의 의미로 결혼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행복할 확률 100%로 봐요.


여자 A : 근데 질문이 너무 무모해요.

바람꽃 : 저도 이렇게 묻다 보니 다소 그런 면이... (웃음) 죄송합니다.


남자 A : 저는 결혼할 확률이 20%. 일단 같이 살기 위해선 내가 일단 준비가 많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많이 안되어있고. 그리고 사실 연애도 잘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확률을 좀 낮게 잡았고. 또 다른 이유는 진짜 결혼할 대상을 찾을 땐 정말 신중할 거 같아요. 그리고 제 취향에 맞는 사람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도 크게 없고요. 그래서 확률을 좀 낮게 잡고, 그렇지만 그만큼 낮은 확률을 뚫고 결혼을 하게 되니까, 한 70%의 확률로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람꽃 : 이런 질문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으실 것 같아 익명에 기대 던져봅니다. (민망)

여자 A : 친구들이랑 이런 이야기 안 해요?

바람꽃 : 별로 안 하죠.

여자 A : 난 많이 하는데. 다들 연애하는데. 남자 쪽 부모님은 어떻고 어떤 취향이고. 그게 다 미래니까. 앞으로 내가 결혼할 사람과의 미래.


바람꽃 : 그럼 여긴 없는데 성역할에 대해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편과 아내에 대한 기존의 성역할.

아까 여자 A가 말한 거처럼 당연히 남편한텐 고부갈등이 없잖아요. 아내가 시어머님 하고 갈등이 크게 있지.


그래서 제가 살짝 말하면

다음에 있을 시리즈 C가 이런 성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하는데..



남자 C : 뭐지 중간에 이 광고 같은 느낌은?

바람꽃 : 육십 초 후에 돌아옵니다!


(일동 웃음)




바람꽃 : 기존의 남편의 역할을 저는 잘 수행하지 못할 거 같아요. 수익적인 부분이라던가, 다양한 부분에서.

혹시 그럼 여성 A는 어떠신가요? 아내라는 기존의 성역할에 대한 걸로도 친구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나요?


여자 A : 그런 얘기가 거의 90%인 거 같은데. 왜냐하면 대한민국 여성에게 결혼이란, 일단은 짐 지어지는 게 가족과 가족이 만나기 때문에. 시댁에서의 영향이 제일 크죠. 내가 안고 가야 하는 그 시댁 식구들. 일단은 여러 가지 이름을 부여받잖아요. 아내뿐만이 아니라. 누구누구의 엄마. 며느리로서의 역할.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사회에선 결혼으로서 여성에게 강요하는 게 크기 때문에, 결혼을 먼저 했던 언니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정말 (웃음) 시댁으로 인해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저에게 굉장히 결혼하지 말라고 권유를 많이 해요.



바람꽃 : 하신 분들이요?

여자 A : 네. 자연스럽게 결혼 = 시월드.

바람꽃 : 남편이 도와줘도요?

여자 A : 그래도 안 되는 부분인 거 같아요. 도와준다고 해도.

남자 C : 일을 더 만드는 걸 수도 있다


(일동 웃음)



남자 C : 지금껏 남자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남자는 잘 못 느끼는 거 같아. 우리가 배려한다고 하는 말 "그래도 지금은 좀 좋아지지 않았냐". "나는 잘 도와줄 거다". 마지막으로


"우리 집은 다를 거야"


(일동 웃음)



바람꽃 : 아 저도 방금 자연스럽게 남편이 도와준다고 말을 했네요. 하겠다가 아니라.


남자 C : 지금은 요리도 하고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지면서 특별한 성역할이 많이 허물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무의식적인 영역이란 게 있거든. 남자가 무거운 짐을 들어야 된다, 여자가 청소를 해야 한다 같은.


남자 B : 그런 건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아 남자니까 여자니까 좀 더 해야지라던가 그런 사상적인 것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공유를 정말 철저히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아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이런 거야. 아 내가 잘 못하는 건 이런 거야. 너랑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 그렇게 성역할에 맞춰서 무의식적으로 한다기보다는, 대화를 해서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 A : 그런 것들에 대한 관념을 깨는 게 많이 중요한데,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오래 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에 갔을 때 어떤 공동체에서 여자분과 함께 일한 적이 있어요. 그냥 집 짓는 일이었는데, 그분이 저보다 키도 훨씬 크고 힘도 엄청 센 거예요.


저는 막 낑낑대고 있는데 그거 하나고 못 드냐면서 막 혼내면서 번쩍 들며 가셨던 일이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성별로 이미 고정되어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남자는 이거 해야 하고 여자는 이거 해야 하고. 그거부터 벗어나는 게 일차적으로 돼야 하지 않을까.


벗어나게 되면은 내 몸을 둘러봐야 되고. 내 주변을 돌아봐야 되고. 그럼 각자 맞춰서 할 수 있는 게 나오고, 그렇게 타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려면 남자든 여자든 자기를 자신을 잘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어디에 있든 그 소속의 생각을 주입받기 보다는, 그 안에서 독립되어서 각자가 그 고민을 많이 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지 그런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무언가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결혼이란 제도도 마찬가지이고요.


남자 C : 바람꽃은?


바람꽃 : 저도 너무 어려운데 처음 생각을 했던 계기가 친구에게 대화를 통해 고부갈등을 쉽게 풀 수 있어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 그때 친구가 보통 남자들은 장모 눈치 안 보잖아 하는데 정말 그런 거 같더라고요.


결혼할 때 장모님 걱정하며 결혼하는 남잔 못 본 것 같아요. 보통 여성분들은 시어머니 걱장하며서 결혼 많이 하는데. 그러니까 이것도 겨우 외부 충격을 받아서 아는 거지, 아마 결혼하면 더 많을 것 같아요. 내가 모르는 것들이. 이거 준비하면서 아내가 될 여성의 고민을 난 아직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 B : 저는 오늘 대화하면서 아 생각보다 내가 별 생각이 없었구나 싶어요.


(일동 웃음)


남자 C : 여기 있는 사람 다 그래요 지금 (웃음)







마무리. <나만의 정의>

내게 결혼식이란 ooo이다. / 내게 결혼생활이란 ooo이다



당신에게 결혼이란?


남자 C : 야 너 해 봐 너 먼저홰봐

여자 A : 하지마 하지마 이런 거 하지 마

바람꽃 : 저는 독배. 돌이킬 수 없는.

여자 A : 풉. 그럼 결혼하면 죽는 거야?

바람꽃 : 저는 독배와 미지수로 정의할게요. 아 말하고 보니 엄청 부정적이네.



여자 A : 빈칸이요.

바람꽃 : 왜 빈칸이에요?

여자 A : 빈칸을 채우는 주체는 저잖아요. 결혼식과 결혼생활 둘 다 빈칸이다. 어떤 색채로 그려나갈지. 그 몫은 나에게 있는 거니까.



남자 C : 나는 결혼은 맥주다. 결혼식은 맥주의 거품이고 결혼생활은 맥주의 원액이고.



남자 C : 맥주에 거품이 없으면 맛이 없거든. 결혼식도 맥주의 거품 같은 거 같아. 거품이 어느 정도 있어서 이 맥주 본연의 맛을 지켜줘야 되거든. 그 풍미. 그리고 결혼생활이란 진짜 맥주의 원 맛. 아무리 크림이 맛있어도 안의 맛이 없으면 안 돼. 나는 우리나라 결혼생활은 다 우리나라 맥주 같아. 하이트 카스 오비. 다 같은 맛이라고. 근데 유럽의 양조장처럼 다 각자의 맛이 달라야 돼. 결혼생활도 다 달라야 되고.

내게 맥주는 수입산 드래프트 맥주다!!



남자 B : 저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핸드드립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늘 직접 내려마시고 원두도 굉장히 좋은 걸 찾아다니는데, 결혼이라는 것도 관계의 지속이니까 굉장히 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잔의 커피를 위해서 정성 들여 원두를 갈고, 신중히 내리는 이 과정을 통해 한 잔을 마시듯이 결혼이라는 것도 건강한 커피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람꽃 : 마지막 부담되겠는데 (웃음)


남자 A : 생각했습니다! 결혼은 번지점프라고 생각합니다. 떨어졌을 때 어떤 이는 공포로 느끼고, 어떤 이는 해방감도 느끼고 하니까. 이런 걸 같이 나누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을 해서, 결혼은 번지점프다!





급제동 토크콘서트 Series A. 일장청춘몽

2016.05.03 (화)

2화 주제. 결혼


잘 마치다.


다음 급제동 톸콘은 6월 7일 화요일이에요!!!


주제는 청춘과 '꽉 찬 이력서'랍니다.

관심있으시거나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분은

제게 연락주세요!!


010.28오2.250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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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맥주 http://www.huffingtonpost.kr/2014/04/07/story_n_51028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