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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꽃 우동준 Nov 06. 2016

#22-저는 그게, 개인에겐 또 다른 억압인 것 같아요

아버지 인터뷰 _ 돼지국밥 22+ (with. 돌팔이)

*60명의 아버지를 인터뷰합니다.

 그 인터뷰가 끝나는 날, 마지막으로 15년을 달리 살아온 내 아버지를 찾아 인터뷰하려 합니다.


*인터뷰 질문은 각자의 아버지에게 묻고 싶은 청년들의 질문을 모아 재구성되었습니다.


[#22번째 대화]


I:청년시절의 별명은 어떠셨어요? 

H:딱히 학생 때 별명이, 보통 별명이라는 게 신체적인 특징 같은 게 별명으로 잡히잖아요. 저는 딱히 없었어요. 일종의 필명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스스로에 붙여준 건 있었고. 필명은 돌팔이예요. 




I:네. 그럼 오늘은 돌팔이란 닉네임으로 진행을 해볼게요. 혹시 자제분은 어떻게 되시나요? 

H:지금 아들 하나예요.

I:메신저 프로필을 보니 아직 어린것 같더라고요. 

H:지금 한국 나이로 세 살입니다. (웃음) 



 





I:첫 번째 질문인데요. 당신의 자식과 가장 가까운 단어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H:가장 가까운 단어 세 가지라..    엄마? 


I:가장 가까운 단어 첫 번째는 엄마-

H:그리고 얼마 전까지는 일어나면 찌찌를 찾았어요. 그래서 찌찌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아빠도 찾아요. 


그래서 순서대로 정리하면 

<엄마 아빠 찌찌> 아- 아니 <엄마 찌찌 아빠>네요.   



I:네. 알겠습니다. 


함께 웃음 




I:스스로 생각할 때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H:여기서 역할이라는 게 가족 구성원 안에서의 역할을 의미하는 건가요?



I:저도 질문을 받을 때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는 다시 확인하진 않았는데. 추측해보자면 아버지로서 가족 내에서 해야 되는 역할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걸 물어보는 질문인 것 같아요. 

H:그럴 때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가장인 것 같은데. 저는 그 단어를 썩 좋아하진 않아요. 


아버지로서의 역할? 가장으로서의 역할? 왜냐면 일단.. 그런 표현에는 가정의 경제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또 어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라는 그런 의미가 들어있잖아요. 




제가 지금 마흔이 넘었지만 저는 여전히 전적인 제 혼자만의 힘으로 가족을 먹이지 못하고 있고, 부모님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게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전통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진 못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아버지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이 딱 '이런 것이다 저런 것이다'라고 규정되어 있다고 너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람마다 사실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도 하고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도 한데, 우리의 아버지 역할은 너무 딱딱 규정되어 있잖아요.



너무 자로 잰 듯이 어떤 모양이 있어서 그 모양에 잘 들어가지 않으면 스스로도 자책하게 되는 게 있고, 

남들이 보면서 '왜 저 사람은 가장이고 아버지인데 저렇게 하지'라는 말도 듣게 되고. 




저는 그게, 개인에겐 또 다른 억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버지라고 하는 게 '어떤 틀'로 규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그 당시에 함께 하고 있는 사람, 또 그 가족끼리의 관계에서 항상 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좀 협의해서 서로 조정할 수 있고. 분담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느슨하게 그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어요. 

적합한 대답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I:음..   이 친구는 모르겠지만 저한텐 굉장히 좋은 답이었어요. (웃음) 







I: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 '내 자식이지만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것은 무엇인가요?'

세 살이라서 아직 서로 간의 의견 차이가 사춘기 때만큼 크고 그럴 것 같진 않은데. 


H:아이가 행동을 과격하게 할 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들고 있던 장난감을 던진다던지 엄마 아빠의 머리를 때린다던지 하는. 


아직 어리니까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 순간에는 되게 답답할 때가 많죠. 


얘가 왜 이렇게 반응이 폭력적일까 싶고, 조금 더 참을성이 있으면 좋겠고. 거기에 대해서 엄마 아빠도 막 폭력으로 응답하진 않지만, 혹시나 할아버지라던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행동을 하진 않을까 걱정되죠. 



I:기준이라고 할까요? 방금 상상을 했는데 저는 헷갈릴 것 같아요. 어디까지가 아이니까 받아들여야 하는 거고, 또 어느 순간을 넘어야지 이제 교육을 해야 하는 건가 하는 그 선을 잡기가 되게 애매할 것 같아서. 

H:그렇죠. 


I:그럴 땐 어떻게 하시나요? (웃음) 뭔가 육아상담을 벌써 받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H:이제 뭐 제일 편한 방법은 상대적으로 육아의 경험이 많은 친구들한테 물어보죠. 특히 대학교 동기들 여자 동기들 같은 경우는 애들을 여러 명 키우는 친구도 있고, 친구들과 카톡방도 있고 하니까. 그런 걸 통해서 우리애가 지금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내 애가 이상한 거냐 하면 친구들이 자기 경험을 풀어줘요. 


I:아아 또 그런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군요.  


H:예를 들어서 '지금 그 나이의 애는 고양이나 강아지라고 생각해'라며 



동시 웃음 


H:지금 그 시기는 뭔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뭔가를 요구할 수 없는 시기다. 그냥 집에 있는 귀여운 고양이와 같다고 생각해야지. 아직은 많은 걸 바랄 단계가 아니라고 하죠. (웃음)  






I:부모에게 잘한다는 건 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란 질문도 있었습니다. 

H:단순하게 얘기하면 걱정을 끼치지 않는 거 같아요. 


뭐 부모님이 다들 이제 일흔을 넘기셨지만 계속 그분들이 볼 때엔 제가 어린아이처럼 걱정이 되시는 거죠. 건강문제라던지 또 하고 있는 일 때문에 애가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지. 늘 그분들 입장에 저는 자식이기 때문에 걱정을 아예 안 하실 순 없겠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이 들 수 있게 하는 게 효도이지 않을까. 



I:질문지엔 없는데 만약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부모님이 걱정하게 되는 그 부분이 서로 부딪히게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조금 더 서로를 위한 길이 될까요? 

H:만약 서로 간의 절충점이 잘 찾아지는 분야이거나 일이면 좋겠죠. 상대적으로 갈등이 서로 덜 할 테니. 그런데 만약에 그런 절충점이 쉽게 안 찾아지는 배우자의 문제라던지, 어떤 진로 등을 결정할 때 있어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 땐 타협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럴 때 자기의 어떤 의사를 접고 부모님의 의사에 맞춘다 하더라도 계속 그게 마음에 남겠죠.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마음이 계속 남을 수 있고, 후회가 될 수도 있고. 


그렇다면 그때 제가 생각할 때의 기준은 일단 자기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왜냐면 그 순간에는 충돌할 수 있고 갈등이 시작될 수 있는 거지만 일단은 자기가 우선 행복할 수 있는 걸로,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걸로 선택했을 때야 결국 부모님이 바라는 것과 맞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은 어쨌든 자녀가 행복하게 잘 사는 걸 바라거든요. 


그 과정에서 서로 의견의 차이나 시각의 차이가 생길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부모도 자녀가 행복하게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을 바란다라고 할 때, 그 순간엔 서로 달라서 합의를 못 찾는다 하더라도 부모님도 나중에는 그것을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행복해하는 모습을 부모가 본다면요. 


I:어쨌든 부모와 자식이 바라는 것은 서로 같다는 거네요. 네가(내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 



H:그 순간에는 부모님을 괴롭히는 것 같고. 부모님의 의사를 거부하는 것 같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에게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 관계가 사실 잘 안 풀리기도 하겠죠. 완전히 원수지간이 돼서 아예 안 보고 사는 그런 사이도 될 수 있고. 확실히 이건 일반적으로 어떻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I:그다음 질문은 '자식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무엇인가요?'입니다. 

H:안아! 


I:안아 달라고 하는 건가요?

H:그렇죠 안아!



I:그럼 '당신이 자식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H:최근 들어서 조금씩 많이 하는 말은 "위험해. 하지 마."인 것 같아요. 금지어. 



I:세 살이면 활발하게 다니는 편인가요?

H:그렇죠. 높은데 자주 올라가려고 하고. 또 어른들이 만지는 거를 다 자기도 만지고 싶어 하고. 엄마가 전자레인지를 돌리거나 가스로 불을 켜서 음식을 할 때 자기도 꼭 해보려고 하죠. 자꾸 어른들을 흉내 내려하면서. 


그러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하지 마'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와요. "그렇게 하면 안 돼." "하지 마"라는 말. 사실 늘 갈등이 되죠. 최대한 이런 말을 안 하고 싶고, 줄이고 싶은데 막상 눈에 위험한 상황이거나 하면 안 되겠다는 게 보이면 그 말부터 튀어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I:'당신이 아버지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무엇인가요?'

H:기억에 언뜻 떠오르는 말이 없네요. 되게 전통적인 아버지에 가까운 분이셨기 때문에 저하고 직접 대화를 하기보다는 어머니를 통해서 이렇게 전달을 하시곤 하셨어요. 그런 편이었기에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이후로 직접 제게 뭔가 말을 들려준 기억이 없어요. 




I:'당신이 아버지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무엇인가요?'

H:가장 많이 한 말이라.


저도 청소년기 이후로 아버지에게 직접적으로 제 의사를 전달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어머니를 통해서 하고 직접적으로는 안 부딪혔던 것 같아요. 직접 말을 하다 보면 자꾸 이렇게 싸우게 되니까. 보통 이제 말을 안 하게 되고.. 늘 어머니라는 채널을 통해서 대화를 하고. 





I:'자식이 과연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겁니까?' 란 질문도 있었어요. 

H:알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또 모르는 미지의 부분도 있을 수 있겠죠. 


I:아직은 아니지만 내가 누군가의 자식이었다가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고 하면, 미지의 부분이었던 삶의 감정들이 조금씩 걷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H:아이를 놓고 키우면서 옛날에 진짜 고생하셨겠다 하는 생각은 들죠. 그런 생각은 들지만 한편으론 지금 제 또래나 아니면 조금 더 젊은 부모들은 옛날처럼 그렇게 쉽게 자녀를 위해서 모든 것을 놓고 싶지 않다는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아이를 위해서 어떤 것이 좋을지, 이런 것들이 계속 저울질된다고 해야 될까요? 지금이야 어쨌든 아직은 아이가 어리니까 부모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사실 이제 점점 독립적인 존재로 자랄 거니까. 



아이가 자기 자리를 찾고 난 뒤에는 다시 또 허전할 것 같다? 허무할 것 같다? 그런 느낌도 있어요. 



서로에게 독립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 자기 자리를 제대로 찾아가는 것도 되게 중요하겠다 싶어요. 지금이야 아이가 엄마 아빠를 많이 찾지만, 애가 벌써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친구들과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갈 거고. 부모 하고는 점점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을 건데. 그런 것을 이제 잘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구나 싶고. 


그리고 지금 어쨌든 아이라고 하는 이 블랙홀. 



모든 것을 다 빨아들이는 이 우주의 중심이 있어서 아이 때문에 참고 있는 부분,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뒤로 미뤄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앞으로 다시 과제가 되겠죠. 


더 이상 아이에 대해서 말하지 않게 됐을 때 갑자기 부부 사이에 찾아올 수 있는 그 서로 할 말이 없어지는. 이후엔 서로 다시 친구 같은 역할이 되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잘 맞춰가야죠. 






I:당신과 당신의 아버지는 많이 닮았나요?

H:약간 급한 성격? 성격 같은 건 닮은 측면이 있죠. 키는 안 닮았고. 아버지는 되게 키가 크신데 저는 키가 약간 자라다 말아서 키는 닮지 않은 것 같고. 성격이 급한 부분이 있어요. 급한 부분이 있고. 자기를 지킨다고 해야 하나? 너무 과하게 어떤 부분에 빠지지 않으려고 하고. 우선은 자기를 지키려고 하는 부분도 많이 닮았어요. 




I: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제일 큰 고민이 이건데. 어쨌든 내 아버지란 사람과 세상에서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나는 과연 저 사람과 크게 다르게, 다르게 살 수 있을까.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앞선 두려움'이라고 할까요? 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웃음) 아버지와는 또 다르게 살아오셨나요? 혹은 그런 두려움이 있으셨나요?

H:그건 공통적으로 다 그럴 것 같아요. 다들 있을 거예요. 말을 하지 않을 뿐이지.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겠죠. 어느 정도로 그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하느냐일 텐데, 그렇게 깊게는 생각 안 하더라도 다들 그런 고민이 없을 순 없겠죠. 


I:저만 가지고 있던 고민은 아닐 수도 있군요? 

H:기본적으로 저도 이기적인 면이 있는 건 아버지와 크게 달라지진 않겠죠. 크게 달라질 순 없을 건데. 


그런 부분을 책을 읽는다던지 공부를 한다던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라던지. 어떻게든 노력을 통해서 조금 더 다듬으려고 노력하겠죠. 그래도 다듬으려고 노력해볼 순 있겠지만 그 내면의 닮음, 그 사람의 본성을 완전히 바꿀지는 못할 거예요. 그건 굉장히 어렵겠죠.


그렇지만 화를 내더라도 그걸 내는 방식이나 어떤 말로 표현할 것인지 이런 부분은 달라질 수 있어요. 

계속해서 어쨌든 발버둥 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I:두려울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H:되게 단순하게 푸는 건 자는 거죠. 



I: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답변이네요. (동시 웃음)

H:일단 잠을 자고 나면 조금 이게 덜어지는 부분들이 있고. 젊었을 때는 멘탈이 심하게 깨진다거나 갈등에서 오는 고민이 있을 때 그냥 무작정 걸었던 것 같아요. 일단은 걷거나 아니면 노선에 관계없이 일단 버스를 타고 창밖에 보이는 그런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고 있다 보면



직접적으로 해결책은 안되지만 조금은 마음을 감싸주고 격했던 것을 가라앉혀주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풀죠. 







I:아버지가 된다는 거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셨어요?

H:내가 진짜 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생각은 출산해서 얼굴을 봤을 때부터 인 것 같아요. 그때의 막막함이나 어려움은 굉장히 구체적인 감정이었고,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어떤 이 어린 핏덩이를 어떻게 해줘야 될지 모르겠고.




애가 자는 모습을 보면서 고민이 되죠. '얘를 먹여 살려야 되는데. 뭘 해야 하나.' 잠든 얼굴을 보면서. 


쌔근쌔근 잘 때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깨어있을 때는 그런 고민을 못할 정도로 분주해요. 여러 가지로. (웃음)





질문을 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을 남겨주세요. 


한참을 고민하던 돌팔이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마지막 코멘트 중 가장 위험하고 가장 직설적인 문장.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인터뷰에 연장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뜻이겠죠?



세상이 정한 아버지란 틀과 의무에 

우리 너무 얽매이지 말자고. 




아버지란 어떻게 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라, 

너와 아이의 그 존재 자체로 아버지가 된다는 그런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이웨이.

각자에 맞게. 






사진출처 : 가부장적인 (http://photohistory.tistory.com/13340)

사진출처 : 조금 더 보기 예쁜 (http://aster10.tistory.com/342)

사진출처 : 블랙홀 (http://igreenis.egloos.com/m/11139623)

사진출처 : 창밖 풍경 (https://www.youtube.com/watch?v=tQn5RHSOn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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