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유럽자동차여행] Day 17

알쓸피상(알아두면 쓸모있는 피렌체여행 상식)

2019년 5월 3일


르네상스가 꽃 피운 도시 피렌체. 피렌체가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지만 피렌체에 무엇이 왜 아름다운지, 그것은 누가 만들었고 그 사람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그 건축물을 만들었는지는 알지 못했다. 피렌체를 여행하며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절실히 느꼈다.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르네상스의 흔적들은 '무지한' 우리에게는 그저 또 하나의 건물이자 조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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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가 꽃 피웠던 문화의 도시, 피렌체(Firenze)


그래서 오늘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피렌체여행 상식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피렌체를 단지 냉정과 열정사이를 통해 더 유명해진 피렌체 대성당(두오모)이 있는 곳. 한국인들이 결혼 스냅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은 특히 주목해 주시길.


첫 번째. 피렌체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피렌체 대성당(두오모)의 돔은 금세공인이었던 브루넬레스키가 지은 첫 번째 건축물이었다. 피렌체 대성당의 본관이 지어진 이후에도 한참이나 빈 자리로 남아있던 곳이 돔이었다고 한다. 당시 세계최대의 석재돔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를 두고 설계경기가 열렸는데 여기에서 브루넬레스키의 데뷔작이 당선되었던 것. 그는 석재돔을 이중구조로 만드는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그 무게를 버텨낼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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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를 대표하는 두오모성당의 돔은 브루넬리스키의 첫번째 건축물이었다. (오른쪽) 안에서 바라본 돔 내부의 모습


두 번째. 피렌체의 전경을 보고 싶다면 두오모 돔에 오를 것이 아니라,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야 한다. 두오모 돔은 올라가기 위해선 최소 삼일에서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정작 두오모 돔에 오르면 피렌체의 가장 아름다운 건물인 두오모를 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두모오를 포함한 피렌체의 전경이 보고 싶다면 다리 건너에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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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이면 수많은 여행객 뿐만 아니라 피렌체 시민들도 모두들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올라와 노을을 즐긴다


세 번째. 피렌체에 대해 알고 싶다면 메디치 가문을 알고 가자. 피렌체의 전성기 시절이 곧 메디치 가문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피렌체의 번영과 메디치가문의 번영은 때놓고 설명이 불가능하다. 메디치가문의 마지막 직계 혈통인 안나 메디치는 메디치 가문이 보유하고 있던 모든 예술작품을 피렌체 시에 기증했다. "단 한 작품도 피렌체에서 반출하지 아니할 것"을 전제로 말이다. 메디치 가문의 문양을 눈에 익혀두고 피렌체를 돌아보다 보면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 메디치 가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네 번째. 피렌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러 갈 때는 꼭 할인쿠폰을 이용하자. 티본스테이크 3대 맛집 중 한 곳인 달 오스때는 검색만 해도 10%쿠폰을 찾을 수 있고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예약할 경우 30%,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크와 와인을 시키면 못해도 80유로가 넘는데 30% 할인 받으면 24유로(한화로 3만원)이 넘으니 꼭 할인 받도록 하자.


다섯 번째. 피렌체 여행 전에 알쓸신잡 피렌체 편과 선을 넘는 녀석들 피렌체 편을 보고 여행을 한다면 더욱 알찬 피렌체 여행을 할 수 있다. 이건 피렌체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지들도 마찬가지다.


세계여행을 하며 방문하는 여행지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걸 자주 느끼지만 특히 문화, 예술의 도시를 방문할 때 특히 '무지'의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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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 매일 먹는 젤라또, 샌드위치라도 열심히 정보를 검색해야 정말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을 경험할 수 있다.


KakaoTalk_20190508_232533483_01.jpg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내려다 본 피렌체 시내의 모습. 피렌체는 노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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