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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이난] 12동양최대, 산야면세점

2016.12.10

by 조운

하이탕베이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 있다. 원래 오늘 오후 일정에 포함된 곳이었지만, 소피텔에서 꼬이는 바람에 먼저 들르기로 한다.
해당만)(하이탕베이)에서는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소피텔에선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뭐, 우리에겐 차가 있으니...^^







여행기간 : 2016.12.8~12.12
작성일 : 2017.8.16
동행 : 그새 사귄 이웃 여행사 친구 "B"와 함께
여행컨셉 : 여행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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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주차장에서 빌딩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영화에서나 보던 대형 은행 금고 문같은 걸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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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세점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서 전화기를 꺼내보니 이렇게 바로 와이파이가 터진다.
CDF는 China Duty Free의 약자가 아닐까^^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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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정문 사진은 일부러 나중에 한 장 담았다. 전체적으로 우주선 같은 느낌으로 지어졌고 외장은 거의 유리와 철골로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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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면 거대한 나비의 날개 모양으로 보이는데 가운데 광장이 있고, 두 개의 빌딩을 관통하는 공중 통로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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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를 빼고 3층으로 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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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은 삼각형의 유리가 촘촘히 곡선으로 박힌 독특한 형태이고 그 아래 복도 등도 모두 곡선이다.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본 듯한 외계 비행체의 내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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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가 1층 한 가운데 있어서, 마치 큰 싱크홀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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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촬영에 대한 제재를 당해서 더는 찍지를 못했다. 제복을 입은 덩치 좋은 여자분이 호각을 불길래 쳐다보니 딱,
"그래 니."
라는 눈빛으로 응시한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가와서는 사진촬영을 하지 말란다. 뭐 물론 중국어였지만 고압적이지도 그렇다고 부탁조도 아닌 사무적인 눈빛과 느긋한 태도에서 협조해 달라는 투는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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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한켠에는 푸드코트도 있다. 저기 태극문양이 달린 한식당도 보인다.
이런 곳은 보통 비싸도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잖아? 점심 시간이 다 되어 가긴 했지만 쥬스만 하나씩 빨고 특별히 식사를 하지는 않기로...

여자분들이 있어서 뭔가 쇼핑에 가까운 어떤 시추에이션이 벌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이분들 어제 먹은 술독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탓에 만사가 다 귀찮은 지경이었나보다. 그리고 남자인 내 눈에는 짜드라 살만한 게 없어 보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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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이 너무 심해서 약간 쌀쌀한 느낌도 있고 해서 우린 지친 육신에게 따뜻한 햇볕을 선사하기로 한다.
밖으로 나오니 산야에서부터 운행한다는 면세점 셔틀이 사람들을 부리고 또 태우면서 주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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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운데 광장은 진짜 넓다.
특이한 건물은 바깥까지 이어져서 원형의 거대한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느낌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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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두 건물 사이의 공중 통로다. 전체가 유리로 감싸져 있어서 굳이 1층 광장을 통하지 않아도 비와 바람... 눈은 없겠지만 더위에 노출되지 않고 건물 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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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가면 보통 그물을 늘어뜨려 놓은 것 같은 저 지붕 아래 계단 앞에서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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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탕베이 어느 호텔에서 출발하더라도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면 (해안을 오른쪽에 두고) 놓치고 싶어서 놓칠 수 없는 특이한 건물을 곧 발견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려면 다리가 많이 아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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